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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친환경농산물 생산체계 구축 총력

생산기반 내실화, 유통·소비 활성화 등에 715억원 투입

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한-중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가속화와 농촌인력의 고령화, 저농약농산물인증 폐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715억원을 투입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안정생산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사업 3개소에 11억원, 농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시·군 권역 단위로 추진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1개소 조성에 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토양개량제, 녹비작물, 유기농자재, 친환경농법종합 지원 등에 639억원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은 특성상 유통 판로확보가 미흡해 생산 농가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못하는 실정으로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사업 3개소 2억원, 친환경농산물 택배비지원 16억원, 소비자초청녹색체험 4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및 신뢰 확보를 위해 경북친환경농산물품평회를 개최하고, 친환경유기농박람회 참가하며, 홍보·판매행사에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홍보 및 판로도 확대한다.

또한 자연 친화적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인공수분용 호르몬제 사용 농가에 화분매개곤충 1700봉군 1억원을 공급하고, 유기농 핵심농가 육성사업에 2억원을 지원해 이들이 가진 노하우가 담긴 유기농업 매뉴얼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 유기농을 확산시켜 나간다.

아울러 농가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를 10억원 지원해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고, 친환경 농업 실천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액을 보전하는 하는 친환경농업직불금을 24억원 지원해 친환경 농업인의 소득에 힘쓸 예정이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개방화 시대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소비자 신뢰 구축과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인과 함께 경북 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