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지사 안희정)는 4일 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2016년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성과 소수자 인권의 관점, 사람의 가치로 올 한 해 도정을 살피고 점검 하겠다”며 올해 새로운 도정 계획을 전했다.
그동안 농업과 경제산업 발전의 관점으로 도정을 펴온데 이어, 안 지사는 올해는 “사람의 가치, 그 중에서도 여성과 소수자 인권의 관점으로 도정을 점검·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세기의 기준은 개발과 효율, 물질만능, 자연 파괴, 갑을관계, 관 주도 등이었다면, 21세기는 공정과 정의, 인권, 지속가능, 민주주의 등으로 압축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이 시대는 우리의 노력 없이 시작되지 않으며, 일부의 노력만으로도 안 된다. 변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3대 혁신과제와 3대 행복과제를 지속적으로 풀어 나아가는 한편,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의 선두에 서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끄는 충남도정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그동안 마련해 온 각종 중장기 계획에 따라 더욱 열심히 뛰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무식은 식전공연과 안 지사 신년사, 떡 케이크 절단, 덕담 나누기, 희망메시지 현수막 내리기 및 희망풍성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