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장관 허상만)는 14일 오후 aT센터에서 '농림축산물 수출탑 시상식'과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허 장관은 농업인, 수출업체, 관련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물 수출에 공로가 큰 유공자 9명에게 수출탑을 시상해 노고를 치하했다.
여름딸기를 최초로 고랭지에서 재배, 일본에 수출해 신규수출품목 개발공로로 수출탑을 수상한 (주)올원코리아 김부남 대표이사는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수출성공을 위해서는 수입자가 원하는 품종의 선정, 엄격한 생산관리, 수출·입 업체간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 장관은 시상식에 이어 개최된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통해, 농림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농업인과 수출업체, 생산자단체들로부터 수출추진상의 애로사항 및 건의를 청취했다.
이날 농림부 수출대책 보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산물 수출은 작년 상반기대비 15.4% 증가한 948백만불(잠정)을 달성했다.
특히 인삼, 김치는 건강식품 이미지가 정착화 되면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채소, 화훼 등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수출업체와 관련단체는 향후 농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위해서는 과실, 채소 등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수출자금 지원 확대, 해외홍보 등 시장개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허 장관은 수출농업은 우리농업·농촌에 활력을 주고 경쟁력을 높이며, 농업인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농업인, 수출업체, 관련기관·단체가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생산·수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