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사진)는 13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원기 국회의장,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앞으로 보낸 만두사건 관련 탄원서를 통해 ‘불량만두’ 사건과 관련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식공협은 탄원서에서 으뜸식품의 만두소를 사용한 제품이 식품위생법 제4조 4호를 위반한 “불결하거나 다른 물질이 혼입 또는 첨가, 기타 사유로 인체 건강을 해랄 우려가 있는 것”인지 여부를 정부가 확실한 근거에 의거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언론이 ‘쓰레기 만두’라는 선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방영한 쓰레기 화면이 과연 으뜸식품에서 촬영한 장면인지, 아니면 다른 회사의 쓰레기 장면 |
식공협은 이와 함께 식품위해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사건발표나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르게 오인, 추정, 왜곡됨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기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식품관련 사고는 불특정 국민 대다수를 상대로 하는 중대한 일이므로 식품관련 사건에 대한 정부의 한 건 주의 식 조사와 언론의 과잉표현 보도는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자극하여 사회 전반에 팽배한 불신의 벽을 한층 증폭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식공협은 지적했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