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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주변 군것질거리 정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최수영)은 초등학교 주변의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수 1,500명 이상의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581개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20개소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120개소에 대해서는 식약청이 직접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부산식약청은 이번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의 지도·계몽활동으로 위반사항이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담배모양 초콜릿을 팔면서 유통기한까지 임의로 연장하는 등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제품은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판매한 업소가 51개소로 가장 많았고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진열·보관한 곳이 17개소, 보관기준 및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곳이 35개소, 사행심조장제품판매 5개소, 무신고영업 12개소 등이다.

부산식약청은 식품위생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 있는 학교주변 어린이기호식품판매업소 등에 대해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통한 지속적인 지도·계몽활동을 실시하고, 아울러 위해 우려식품 등에 대해서는 수거검사 및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