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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고춧가루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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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ㆍ고추씨 혼합 저질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고춧가루의 원가를 줄이거나 중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향신료조제품 또는 고추씨를 혼합해 제조한 저질 고춧가루를 싼 가격으로 김치류 제조업소, 집단급식소, 일반음식점 등에 판매한 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최근 불량 고춧가루 제품이 시중에 유통ㆍ판매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 고춧가루 제조업소 32개소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고춧가루 제조업소 13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의 주요 위반 사례는 향신료조제품(조미식품) 등을 혼합해 저질 고춧가루를 제조한 업소 3개소, 중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고추씨를 다량 혼합해 고춧가루를 제조한 업소 3개소, 고춧가루의 부패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는 소금을 불법적으로 첨가한 업소 4개소 등이다.

또한 원료의 입ㆍ출고 사용에 대한 원료수불관계서류를 작성하지 않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업소 1개소와 향신료조제품으로 제조한 제품을 고춧가루인 것처럼 허위 표시한 업소 2개소도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고춧가루 원가를 줄이기 위해 값싼 향신료가공품 또는 고추씨를 혼합한 저질 제품을 마치 100% 고춧가루인 것처럼 허위표시 판매해 부당 이익을 남긴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불량 제품들은 대부분 식재료 공급업소 등을 통해 유통ㆍ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앞으로 고춧가루 등 기초식품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저질ㆍ불량 고춧가루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방법을 연구ㆍ개발하고, 고춧가루의 규격을 개정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양질의 고춧가루가 유통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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