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촌지역 가족관계 붕괴 위기

1인ㆍ1세대 가구 68.5% 차지

농촌지역에 전통적인 가족관계가 붕괴되고 노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농촌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김한명)은 농촌생활의 변화과정과 지속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93년부터 02년까지 10년간 농촌마을 장기조사연구를 수행한 결과, 농촌마을의 홀로 사는 1인가구와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1세대 가구가 68.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구ㆍ낙동강권역의 도시근교지, 평야지, 중간지, 그리고 산간지 4개 마을에서 식생활, 경제생활 및 여가생활 등 9개 생활영역으로 나누어 조사됐다.

연구를 수행한 고정숙 연구사는 “10년 동안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마을주민들의 애정과 참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농촌생활의 변화를 지속적 심층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과학기술원은 연구결과를 마을주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4월 23일 경북 문경시 생달1리를 시작으로, 4월 28일 의성군 사부1리, 5월 4일 상주시 원흥3리, 5월 6일 대구시 달성군 이천리 마을회관에서 현지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