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신안군, 영광군)가 공동주최하고 천일염세계화포럼이 후원하는 ‘소금 박람회(Solar Salt Fair 2014)’에는 천일염 생산자, 가공기업인 등 총 100부스가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 및 최종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 고부가가치 기능성 상품의 다양성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했다.
단순한 형태의 전시가 아닌 천일염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식품, 생활 용품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번 행사에서는 신효섭 스타쉐프가 선보인 천일염 쿠킹쇼와 천일염 경매쇼, 천일염 힐링동굴 등이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천일염 경매쇼에서는 3만3천원의 천일염이 1만8천원에 낙찰되는 등 저렴하게 고급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천일염 생산자, 가공기업인들이 국내외 바이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상담, 홍보할 수 있는 통합 마케팅 자리도 마련됐다. 총 1억원 이상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참가업체 로프솔트는 “이번 소금박람회를 통해 천일염의 다양한 판매루트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천일염 명품 브랜드관에서는 이탈리아 피오치, 오끼나 설염, 히말라야 핑크소금 등 해외 유명 천일염과 국내 제품을 비교 전시하고 아트갤러리와의 콜라보 쇼케이스로 고급 천일염 선물세트를 소개해 국내 및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금박람회 관계자인 코엑스 송창훈 차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제소금의 대체재로 주목 받고 있는 천일염의 고부가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