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도심지역의 비만과 당뇨병 발생률, 패스트푸드점 수'와 관련 한 연구에서 도심지역의 당뇨병과 비만 발생률은 주거지 인근의 패스트푸드점 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비 백인계 인구가 거주하는 사회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주거지로부터 500 m 이내의 패스트푸드점 수가두 배 더 많음을 확인했다.
라이스터 대학의 카멜쉬 쿤티 교수는 "상대적으로 더 낙후된 지역에서 패스트푸드점의 수를 제한하는 공중보건에 대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영양학회지를 통해 연구진은 한 지역에서 패스트푸드점이 2개 추가될 때마다 당뇨병 사례가 1명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저자 패트리스 카터 박사는 "패스트푸드는 총 지방, 트랜스지방산, 나트륨의 함량이 높고 지난 50년 동안 1회 제공량도 2-5배 증가했으며 1회 열량 섭취량이 약 1400 칼로리에 이를 뿐 아니라 당 함량이 높은 음료가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며 "비만 및 2형 당뇨병 발생이 패스트푸드점 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