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우리식 화이트데이, ‘白日’

4월 9일은 ‘닭고기 먹는 날’

연인에게 사탕을 주는 날인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우리 것으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축산자원개발부(충남 성환 소재)에서 대한양계협회, 한국계육협회와 공동으로 한해의 99일째 되는 4월 9일을 우리식 ‘白日(백일)’로 정해 닭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닭고기 먹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계와 연구소가 공동으로 닭고기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2003년도에 제안된 4월 9일 白日(White day : 닭고기 먹는 날)의 의미를 부각시킴은 물론 닭고기의 식품으로서 우수성과 제품의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례행사이다.

농진청이 설명하는 ‘白日(white day)’의 의미는 99세가 백세에서 한 살을 뺀 나이라는 뜻에서 ‘白壽(백수)’라 불리는 것처럼 1년중 1백번째 날(百日)에서 하루(一日)를 뺀 날짜로서 1월 1일에서 99일째 되는 날, 즉 4월 9일이 우리나라의 진정한 의미의 백일(白日 : white day)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백일(白日)인 4월 9일을 'White day'로 하고 백색육(white meat)인 닭고기를 백숙(白熟)으로 먹는 날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9월 9일을 ‘구구일(99day, chicken day)’로 정하고 닭고기를 먹자고 제안했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양계협회, 한국계육협회에서는 ‘白日’의 의미를 전파시키기 위해 ‘화이트 데이(White day)’와 닭고기의 백색 이미지 연결을 시키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