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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유류피해 주민지원 어촌일손 돕기 ‘호응’


충남도(도지사 안희정)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는 최근 본격적인 어장철을 맞아 지난 9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해상의 가두리 양식장 어촌일손 돕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년째 접어들고 있는 유류사고 피해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어촌인력의 급속한 노령화와 해상작업의 기피로 노동력이 절실한 어촌에 큰 힘이 됐다.


이날 작업은 양식하고 있는 우럭 8만여 마리 출하와 가두리에  부착돼 양식을 방해하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유류사고 피해주민에게 민사소송 진행상황 등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현규 서산수협 중왕어촌계장은 “매년 농촌에는 공직자의 농촌일손 돕기로 분주한데 반해 노동력이 절실한 어촌에는 지원의손길이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세월호 사고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간을 쪼개 지원해준 공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유류사고 피해주민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어촌일손 돕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