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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78) - 2013 보성차밭 빛 축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오는 12월 13일 회천면 영천리 보성차밭 일원에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봄의 제전' 보성차밭 빛 축제의 대형트리에 불을 밝히고, 2014년 2월 2일까지 52일간의 겨울밤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수놓을 계획이다.

 

‘보성차밭 빛 축제’는 차밭에 각종 야간경관조명 전시물을 설치해 보성차밭을 불빛으로 이미지화 한 축제로써 올해에는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대형트리를 대형연하장으로 도로변에 ‘솟대와 만장’, ‘주말 상설공연’, ‘연하엽서 보내기’, ‘캔트리 쌓기’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올겨울 전력난 예고에 따른 정부에너지 절감 방침에 맞추어 기존의 일반전구를 LED 전구로 교체해 예년 전력 사용량의 1/7 수준 이하로 낮췄고, 친환경 재활용 기자재를 사용해 은은한 보성의 빛을 만들었다. 점등시간을 평일(월,화,수,목)은 오후5시30분 부터 10시30분까지 주말(금,토,일)및 공휴일은 오후5시30분부터 자정까지로 조정했다.

 

빛이란 우리 눈을 자극해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시광선만 빛이라고 생각했으나 현대에는 빨간색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750nm~1mm)과 보라색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10~390nm), 자외선보다 파장이 더 짧은 X선 등의 전자기파를 포함한다.

 

이 불빛들은 반사, 굴절, 간섭, 회절 및 도플러효과 등 파동의 특징을 보인다. 파장이 비교적 짧아 직진하며, 다른 매질의 경계면을 만나면 일부는 반사되고 일부는 굴절된다.

 

 

이번 축제는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말이 힘차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 한 차밭 대형트리와 테마거리, 은하수터널, 봇재~다향각 경관 조명, 빛의 거리, 포토 존, 다짐의 계단, 소망카드 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마련된다.

 

또한 매 주말 상설공연도 마련해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트리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차밭 대형트리는 높이 120m, 폭 130m의 규모로 차와 소리의 고장을 알리고, 형형색색 은하수 전구와 LED 조명을 이용하여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보성차밭 빛 축제’ 는 연말연시에 보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돼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면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보성의 대표농산물 녹차는 그린푸드(green food)'로 지칭되는 녹색 음식으로 섭취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녹색 음식은 시각적인 긴장은 물론이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도 완화시켜 준다.

 

녹차를 자주 마실 경우 혈전 형성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녹차 추출물은 항산화 작용이 있다.

 

녹차의 매력인 쌉싸름한 맛은 카테킨 이라 불리는 탄닌 성분 때문이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카테킨은 녹차 한 잔에 대략 100㎎이 들어 있으며, 그중 가장 강력한 성분인 'EGCG'는 비타민 C보다 항산화 효능이 2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테킨 성분은 항암 효과와 혈관 건강을 지키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카테킨은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낮추어주며 심장으로의 혈류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고 지질의 체내 침착을 억제하여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을 강화하며, 지방간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보성은 원래부터 한국 차의 명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한반도 끝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재배지이다.


보성은 150만평 규모의 차밭으로 조성되어있는 녹차밭과 백제시대부터 내려온 보성차의 역사성을 부각시키고 올바른 차 문화를 확립해 보성 차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건립된 한국차박물관을 제1경으로 꼽고 있다.


그리고 ‘소설태백산맥문학관’, ‘율포관광단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 ‘극락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5호인 ‘대원사 자진국사 부도’ 등 주위의 볼거리도 다양해 겨울여행의 최적지이다.


못다한 정도 나누고 연말연시 따뜻하게 정을 나눌 분들께 연하장도 띄우고 가족의 행복과 새해의 큰 꿈을 ‘2013보성차밭 빛 축제’에서 두손 모아 기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