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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홍삼 및 불량인삼 제품 판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삼의 유효성분인 엑기스를 빼낸 인삼으로 가짜 홍삼을 제조해 판매하거나 물엿을 넣어 불량 인삼엑기스를 만들어 판매한 업소 및 유통기한을 변조하여 임의로 연장 표시한 후 홍삼절편을 제조, 판매한 업소 등 9개소를 적발했다.

단속결과 충남 금산군 김진만씨는 수삼을 끓여 사포닌 등 주요 인삼엑기스를 빼낸 후 다시 물, 과당을 섞어 가짜 홍삼 2천7백만원 상당을 판매하면서 가짜 홍삼 제조시 빼낸 인삼엑기스를 무표시 상태로 5백만원 상당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충남 음성군 소재 동남고려인삼은 물엿 약 43%를 섞어 혼합한 후 인삼농축액을 제조하여 1억6천1백만원 상당을 판매해왔다.

충남 천안시 소재 고려홍삼공사는 유통기한이 2004년 11월 25일인 고려홍삼절편을 1천5백박스를 수출할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유통기한을 2005년 3월 5일로 100일 연장, 변조하여 국내에 유통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이밖에 충남 금산군 소재 금산홍삼녹용영농조합법인과 경기도 파주시 소해 고려불로인삼,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국팜텍제약, 서울 서초구 소재 지오바이오닉스 등 모두 9개소이다.

식약청은 적발된 업소를 관할 시도에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병조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