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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인삼, 산지에서 즐겨보세요

파주·증평·영주 등 수확철 맞아 인삼향기 솔솔

심신의 기운을 보충해주고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어 '파워 푸드'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인삼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 것 그대로의 수삼, 햇볕에 말린 백삼, 쪄서 말린 홍삼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임산은 피로회복, 체력 증진에 좋으며 혈액의 생성을 돕고 순환을 원할하게 하여 빈혈 예방에도 좋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잘 말린 인삼을 차로 끓여 마시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고, 수능을 앞두고 기력이 쇠한 수험생에게는 홍삼 진액이 원기를 보충하는데 탁월하다.

 

또한, 인삼은 인슐린 분비를 돕고 혈당치를 떨어트려 당뇨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있다.

 

인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재배, 가공법을 개발하여 계승해오면서 오랜 시간 인삼의 주국으로 자리매김해 온 우리나라 곳곳에서 지금, 팔방미인 인삼 축제가 열리고 있다.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파주개성인삼축제

 

 

 

감악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즐길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광장에서 열린다.

 

고려시대 최대 무역향이었던 예성강 하구 벽란도에서 중국 및 아라비아로 교역을 할 때 고려인삼은 최고의 특산품 중 하나로 여겨졌고, 그 고려인삼의 대부분의 산지는 파주 장단지역이었다.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파주개성인삼전시관, 파주개성인삼역사관, 인삼개발요리전시관, 산삼전시관 등 상설전시장을 통해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파주개성임사의 유래와 효능을 알 수 있는 장이 마련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벤트 마당에서는 대형인삼주담그기, 시음, 인삼비빔밥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판매, 먹거리 장터도 마련되어 있어 파주개성인삼을 비롯해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 파주시(시장 이인재)는 지난달 4일 광주역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재열)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간에 관광열차 운행 협약을 체결하여 전국 어디서든 쉽게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파주개성인삼 열차는 오는 19일과 20일 각각 1회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등 안보관광과 연계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낸 건강한 이야기, 증평인삼축제

 

 

 

해마다 전국의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인삼의 메카라고도 불리우는 충청북도 증평(군수 홍성열)에서 '바람, 물, 사람이 만들어낸 건강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2013증평인삼골 축제'가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축제는 인삼과 더불어 증평 고육의 특산품인 홍삼포크를 널리 알리고 지역 전통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다채롭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통해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200m가 넘는 대형 구이판에서 굽는 홍삼포크, 인삼전, 인삼차 시식회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인삼주를 만들고 홍삼족욕을 하는 등의 체험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 개맛 첫날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에 이어 가수 설운도·김용임·이광조·스텔라·에이젝스·한태경·윙크·오로라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최건성 증평인삼골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증평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화와 청주 MBC배 미동산 MTB 대회를 하나로 통합하여 개최하는 2013증평 인삼청주 MBC 전국 자전거 대회를 함께 개최하게되어 더욱 뜻깊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고 그린베스트증평을 알리기 위해, 또 증평인삼골 축제가 찾아오시는 분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 소망을 고스란히 담아 정성껏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백산 기슭의 기운을 그대로, 영주풍기인삼축제

 

 

 

'천년건강! 풍기인삼!'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3영주풍기인삼축제'는 소백산인삼시장, 풍기인삼시장,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인삼홍삼센터 등이 모여있는 경상북도 영주(시장 김주영)봉현농공단지 일원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인삼향이 그윽하게 퍼지고 있는 축제장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인삼캐기체험과 먹을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삼축제는 건강 관련 전시, 체험의 장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 웰빙축제로 불리고 있다.

 

풍기인삼뿐 아니라 영주사과, 한우, 자연섬유로 만든 아이스실크 풍기인견 등의 특산품도 함께 즐길 수 있다.

 

9일 폐막식에는 가수 박상철 등과 주민자치 동아리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공연 직후 건강소원 풍등을 날려 화려한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