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보고회는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김이청 박사 연구진과 부경대 김도훈 교수, 강릉 원주대 정인학 교수의 공동참여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활된 해양수산부의 양식산업 10대 전략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해삼양식 산업화에 대한 전반적인 여건 분석과 굵직한 중장기적인 사업내용들을 발표했다.
해삼 양식특화단지는 총 10개년(`14~`23) 계획에 따라 3단계로 구분 총 8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1차 우량종묘생산 단계에서 3개년(`14~16년) 간 200억 원을 투자하여 생산기반 확충과 선발육종을 통한 민‧관이 참여하는 우량종묘를 생산에 초점을 맞춰 동해안 고유 품종인 돌기해삼 복원에 주력한다.
2차 3개년(`17~`19)은 300억원을 투자하여 해삼자원 복원과 함께 환경 친화적 생산단지(씨뿌림, 해삼 섬)를 조성으로 고품질 해삼 생산단계에서 지역 어업인 들이 참여하는 공동소득 향상과 어한기 고용 등 소득증대 사업이 핵심이다.
마지막 3차 4개년(`20~`23) 간 300억원을 투자하여 산지에서 해삼가공시설을 확충, 고품질 건(乾)해삼을 생산하여 중국수출, 마케팅 단계로 이어져 지역 일자리와 함께 동반산업과 연계한 지역 경제와 어업인 소득을 도모하는 시스템으로 전개된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R&D사업을 위한 2개년 사업으로 생산기반 시설에 국비 50억원을 요구한 상태에 있으나 좀 더 구체화된 세부계획 수립을 통한 국비 확보와 전문가 그룹을 통한 지속적인 자문이 필요하다.
특히, 연안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곧 사업의 승패를 가늠할 정도로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어촌마을 공동생산 사업에 동참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 관건으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최종보고 발표에 이어 동해안의 미래를 여는 관계기관 및 공무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경북 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경북은 전국 최고의 청정해역인 강점을 충분히 살려 독보적인 상품개발에 그 간의 노하우를 발휘,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바다 蔘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