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의 남자로 분류되는 신동기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이 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CJ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그룹 내 전·현직 임직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충북 충주 출신인 신동기 부사장은 국내외 비자금을 관리한 집사이자 금고지기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이다.
신씨는 업계에서 ‘중국통(通)’으로 불린다. CJ그룹의 홍콩법인장으로 15년 가량을 홍콩에서 근무해 홍콩 화교상권과 일대 중국 기업체와 유대를 맺고 2002년 당시 ‘올리브 영’을 합작하며 CJ그룹의 중국 창구 역할을 했다.
또, CJ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 2007년 재무담당으로 부사장 승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 출범 당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개인적인 친분보다 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열정적인 인물을 인재로 선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무담당을 맡게 된 신 씨는 인천시 옹진근 덕적면 굴업도 52만평 부지 가운데 전체의 98%를 사들이고 이 회장 일가가 100%지분에 참여한 페이퍼컴퍼니 '씨앤아이레저산업' 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으며, 현재는 홍콩 사료사업 지주회사인 CJ글로벌홀딩스의 대표이사다.
검찰관계자는 “신 씨가 구속됨에 따라 CJ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비자금 조성 및 운용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다른 핵심 관계자들을 차례로 조사해 이재현 회장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