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저출산과 밀크 인플레이션까지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유업계에서 매일유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납품 대금을 조기지급 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처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결제대금을 명절 연휴 전에 지급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낙농가로부터 공급받은 원유대금 150억원과 협력업체로부터 납품받는 원부자재 대금 30억원 등 총 180억원을 당초 지급 시기를 앞당겨 명절 연휴 전에 지급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시장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매일유업과 협력관계인 A대표는 "정작 본사직원들은 경영상황 때문에 상여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상생차원에서 명절 기간 중 지출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을 덜어준 고마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일유업의 행보는 지난해 낙농가들에게 250억원의 피해금액을 발생시키고 직원을 30% 감축한 후 경영을 정상화 한 푸르밀과 비교가 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 공정위로부터 대리점과의 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의원(전북 김제·부안)은 10일 수협중앙회가 ‘어업용 기자재 및 선수물자 공급사업’을 하면서 공급업체로부터 과다한 중개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갑질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어업용 기자재 및 선수물자 공급사업’은 어업인들이 개별적으로 어업용 기자재를 구입하려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수협이 어업인과 공급업체를 연결해 주며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 절감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협은 공급업체로부터 적게는 3%, 많게는 5%의 중개수수료를 받아가고 있다. 서울시가 책정한 주택의 중개수수료가 0.4~0.6%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수협의 중개수수료는 열배나 높다. 수협이 최근 5년간 어업용 기자재 및 선수물자 공급사업자로부터 받은 금액은 15년 34억원, 16년 44억원, 17년 42억원, 18년 42억원, 올 8월말 현재 25억원 등 무려 187억원이 넘는다. 공동구매를 통해 어민들은 2% 할인을, 제조업체의 평균 이윤은 1.5%임을 감안할 때 수협이 받는 중개수수료 3~5%는 과하다는 지적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수협이 가져가야 할 적정 커미션은 1~2%라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