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NH농협무역 간 배 봉지 살충제 논란 공방이 거세다. 홍 의원은 13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NH농협무역이 살충제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농약 배 봉지를 일본을 통해 밀수해 농가에 판매해오다 단속기관 적발로 고발돼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밀수농약 단속기관인 농촌진흥청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NH농협무역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동안 살충제로 사용되는 다이아지논 등 7가지 농약성분이 함유된 배 봉지 1000만개, 4만6902kg를 농약 수입 신고 없이 일본으로부터 밀수해 국내 배 농가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도 NH농협무역은 122만개 상당의 농약 배 봉지를 밀수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농촌진흥청의 일제 단속에 적발되어 유통판매 중지됐다. NH농협무역의 농약 배봉지는 지난해 수출용배의 잔류농약 기준 초과로 유통되는 과일 봉지를 점수 검사하다 유일하게 적발된 사례이며 그동안은 아무런 행정기관의 제재 없이 일본의 같은 회사로부터 수입해 농가에 보급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NH농협(회장 김병원) 무역은 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RT-마켓과 국산 양파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양파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과 함양농협이 함께 했다. 대만은 양파 연간 수요량의 절반이 넘는 약 7만 톤을 수입하고 있는 한국산 중·만생종 양파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현지 관계자는“미국산 양파가 대량 수입되기 전인 6~7월이 한국산 양파 수입의 최적기”라면서,“올해 대만 내 양파 작황이 좋지 않아 한국산 양파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NH농협무역은 지난 5월 대만으로 양파를 첫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약3천톤을 수출했으며, 향후 8월말까지 5천톤 이상을 수출하여 이를 통한 시장격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에도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NH농협무역 김진국 대표이사는“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