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유통업계가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에 빠졌습니다.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호텔, 식음료 업계까지 수박으로 만든 다양한 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조각 수박부터 아이스크림, 빙수, 주스까지 다양합니다. 우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고창, 음성, 진천 등 유명 산지 수박을 시중가보다 2000~3000원 할인해 판매합니다. 그 중에서도 미니 수박이 인기인데요. 전체 수박 매출에서 5kg 미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에서 지난해 16%까지 상승했습니다. 반면 10kg 이상 수박 매출 비중은 2015년 20.7%에서 2019년 9%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편의점도 소량 포장한 조각 수박을 내놨습니다. GS25는 일반 통수박을 4등분한 ‘반의반쪽’ 수박과 8등분한 ‘반의반쪽X2’ 수박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GS25는 수박 맛 아이스크림 수박바를 비롯해 수박바를 변형시킨 반반수박바, 쮸쮸바 수박, 폴라포 수박, 왕수박바 등도 선보였습니다. CU는 수박 맛이 담긴 과일 컵얼음을 내놨습니다. 수박 과즙이 담긴 얼음에 사이다, 탄산수 등을 넣고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음료 업계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오전 9시 기준 1004만1077명, 사망자는 50만7499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식품 혹은 식품포장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의 불안감도 크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식품에서는 증식할 수 없으며 증식을 위한 숙주로 사람이나 동물이 필요하다. 식품이나 식품 포장을 통해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전달된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기 다른 물체의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을 평가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에서 최대 72시간, 구리에서는 최대 4시간, 판지에서는 최대 24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식품의 표면이나 포장제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일 식품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켜야 하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식품 종사자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편의점 커피 시장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인 2명 중 1명은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 마신다는 것인데요. 초기 편의점 커피 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품질 경쟁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원두커피는 물론 RTD 커피 등 다양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커피업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잔당 커피 가격이 1000원~1500원 선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여기에 접근성은 물론 전문점 못지 않은 맛으로 매년 매출은 증가 추세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전문 카페 못지 않은 커피 맛을 선보이는 편의점 커피 맛집을 알아 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 25'를 통해 프리미엄급 원두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생두만 사용, 1200원짜리 고품질 커피라는 호평을 받으며 연간 약 900만 잔이 팔렸습니다. 현재 13종의 메뉴가 출시됐습니다. GS25는 매장 약 1만 곳에 1300만원짜리 커피머신 ‘유라 에스프레소’를 보급하고 원두커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입니다. 이마트24 '이프레소' 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름 없이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감자와 같은 고탄수화물 재료를 조리할 때 오래 가열하면 발암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삼겹살과 연어의 경우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180~200℃)․시간(10~40분)과 적외선조리기의 모든 온도(고·중·저)․시간(5~20분) 조건에서 벤조피렌 생성량은 불검출 수준이었으나 식빵과 냉동감자는 에어프라이어로 200℃이상 고온에서 오래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했다. 식빵은 180℃ 24분 또는 190℃ 16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EU 권고 기준 이상 검출됐다. 그만큼 정확한 조리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 식약처는 어프라이어로 조리할 때 감자튀김(500g기준)은 최대 190℃에서 30분 이내, 토스트(빵류, 32g기준)는 최대 180℃에서 20분 또는 190℃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안전섭취 방법이라고 전했다. WHO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는 벤조피렌과 아크릴아마이드은 무엇인지, 올바른 에어프라이어 사용법에 대해 식약처 Q&A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의식주 큐레이션 마켓. 조금은 생소하기도 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뻐서 머물렀고 두번째는 구입을 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바로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시시호시'입니다. 롯데백화점 측은 시시호시를 오늘, 그리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제안하는 의식주 토탈 라이프스타일 샵이라고 소개합니다. 시시호시는 지난 2018년 4월 오픈한 자체 리빙샵 '살림샵'을 개편한 것입니다. 시시호시에는 유명 브랜드보다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브랜드 상품들이 입점돼 있는데요. 침구를 보다가 생활소품에 시선을 뺏깁니다. 그리곤 그릇에 빠집니다. 이내 옷을 만지작 거리고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가드닝 제품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어느 한 공간도 놓칠 수 없습니다.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 보면 시간 가는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시시호시의 별칭은 '개미지옥'입니다. 원목 주방용품브랜드 '느린목공방', 20대~30대에게 인기인 '제니퍼룸', 무광 그릇의 장인 '신광섭 도자기', 국내외 디자인상을 휩쓴 간장 '부엉이 곳간', 가구 브랜드 '올로니크' 등 가구부터 주방용품, 식품, 펜시, 옷, 침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시호시는 '이성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카카오스토리 등 비공개 SNS 채널을 통해 가짜체험기를 포함한 부당 광고를 제작.유포한 유통전문판매업 7곳, 통신판매업 6곳 등 업체 13곳이 적발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특정지역 기반으로 네트워킹을 형성한 업체들 간 부당 광고를 조직적으로 제작·유포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광고 방식 및 거래 형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기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광고하는 방식과는 달리 카카오스토리·네이버 밴드 등 친구 맺기를 통해 특정 대상에만 허위·과대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모니터링이 활발한 평일 낮 시간대를 교묘히 피해 밤이나 주말·공휴일에 허위·과대광고를 집중적으로 유포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광주 광산구 소재 유통전문판매업 피드박스, 피드아이, 피드데이, 소녀제과주식회사 등 4곳 같은 장소 또는 인근 지역에 사업장 차리고 다이어트·부기 관련 제품을 기획·개발"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 삼정농산 불법 제조한 12개 제품 현장서 전량 압류·폐기 조치" 유통판매전문업체의 경우,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2일 전국에 공적 마스크 943만3000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약국에 780만4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20만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 5만장, 의료기관에 77만장을 각각 제공했다. 또 방역 정책상 필요에 따라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60만9000장을 공급했다. 공적 마스크 구매수량이 확대돼 1주일에 1인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므로, 마스크를 구매할 때 공인 신분증을 지참(대리구매 시에는 대상에 따라 필요한 서류)해야 한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공적마스크 제도가 다음 달 11일 폐지되면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구매로 인해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7월 11일 이후 공적마스크 제도는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는 복지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 곳은 두번째 방문으로 겨우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넛이 얼마나 맛일길래',' 왜 제주까지 와서 도넛을 먹지?' 남들 가니까 한번 가봤다가 빈 손으로 나왔습니다. 여기는 제주 애월 '랜디스 도넛'입니다. 제주 애월은 제주도 내 가장 핫한 여행지로 꼽히죠. 효리네 민박에서 효리가 아이유와 걸었던 한담해안산책로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애메랄드빛 바다는 '여기가 한국이야' 싶습니다. 석양은 또 얼마나 이쁜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깊은 감동이 있는 곳입니다. 애메랄드빛 애월 바다를 뒤로 지름 4.5m 크기의 대형 도넛 사인보드가 보입니다. 랜디스 도넛의 상징물로 랜디스 도넛을 방문했다면 꼭 이곳에서 사진 한방 찍고 갑니다. 랜디스 도넛은 1962년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설립된 도넛 브랜드죠. 2010년 개봉한 아이언맨2에서 주인공 스타크가 매장 위 사인보드에 앉아 도넛을 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이언맨 도넛'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국에는 지난해 8월 제주 애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진출했습니다. 제주를 접수한 랜디스 도넛은 다음달 서울 연남동에 2호점을 오픈합니다.(제주 감성팔이가 성공적이었나?!!) 지난번 방문했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7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각오을 다지는 등 '일하는 복지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복지위는 전체 위원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초선 의원로 채워졌다. 복지위는 상임위 배분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야당의 보이콧 속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인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국회 제1차 복지위 안건심사 및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래통합당 의원들 전원이 불참해 반쪽 복지위로 출발, 이에 대해 한정애 위원장은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위한 법안들이 복지위에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급한 상황에서 복지위는 한시도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기에 위원장으로서 역할 다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 미래통합당 위원들이 계시지 않지만 조속히 위원회에 복귀해 머리를 맞대고 국민생명과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주시길 바란다. 야당의 역할은 법률안과 예산심사를 통해 정부정책을 경계하고 감시하는 일이다"고 야당
[푸드투데이 = 홍성욱기자] 6호선 증산역에서 하차한 후 아기자기한 동네를 지나다보면 일본의 한적한 마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알록달록한 벤치가 나온다. 그 문을 열면 정말 오키나와의 뒷골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선술집이 있다. 바로 그 선술집 '텐조'를 이끌고 있는 이정민 셰프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명언을 좋아한다. "정치적인 색은 전혀 없어요. 하지만 무슨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해내는 법 같아요. 작게 나마 사업을 하다보니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도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는 격언이 와 닿아요. 저도 텐조를 이끌어 가는 동안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일단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임했거든요."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자란 외동아들의 이미지를 가진 이정민 셰프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장애물을 디딤돌 삼아 오픈한 업장이 바로 텐조다. 3년 전 오픈한 텐조는 이 셰프의 감성으로 꾸민 특유의 인테리어에 좋은 재료를 공수해 만든 손맛이 더해져 북가좌동의 명소로 떠올랐다. 텐조는 웨이팅 리스트가 심한 날은 100팀이 대기하는 날도 있다. 이정민 셰프는 대기손님을 위해 맞은편에 '텐조이'라는 오락실도 마련했다. 이정민 셰프는 "멀리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