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안전성 확보 제품 선별적 구매토록 홍보 소비자, 해당 제품명 발표 요구 위해 판단 기준도 죽염의 다이옥신 파동을 두고 이해 당사자들간의 의견이 갈수록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안전한 선택을 위해 다이옥신이 검출된 제품명을 공식 발표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업계는 해당제품명을 발표할 경우 업체가 고사할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조사자료의 신빙성을 의문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국내 제조업체가 80개사가 넘고 제품만 200여개에 이른다"며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나머지 제품들이 안전하다고 장담하는 결과로 소비자들을 위험에 방치 시킬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 19일 구운소금 및 죽염 중 다이옥신 과다검출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을 근본적으로 제고키 위해 이들 식품 중 일정량 이상의 다이옥신이 잔류하는 경우 생산 유통 판매 등을 할 수 없도록 황급히 후속 조치키로 했다. 또 식품위생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죽염의 다이옥신 위해판단 우려수준을 이달 31까지 설정하고 제조업체에서는 이수준 이하로 다이옥신이 잔류토록 제조공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해 이를 위반할 경우 유통 판매금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전문위탁업체 캐터링사업 필수 10여개 업체 도입 '시스템화로 급식시장 효율성을 높여라' 농산물, 가공품, 조리 등 식품산업의 프로세스가 발전함에 따라 식당은 물론 급식 경영에서도 원가를 줄이고 위생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스템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소 위탁전문급식업체들은 식재료 단가는 물론 인력운영에 효율화를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는 것이 생존의 관건으로 보고 이를 위해 센트럴 키친 시스템과 물류공장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반면 대형 급식업체들이 식재료 유통에서 전처리시스템을 도입, 급식ㆍ외식업 확대에 따른 효율경영과 특히 위생안전 확보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을 통한 효율화는 이익 뿐아니라 양질의 식단 제공으로 업계의 실추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공급식 주방(CK: Central Kitchen)은 체인화를 통한 시장확대 장악을 위해 이미 외식업종에선 필수요소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로 현재 급식업계의 경우 도입단계에 있다. 한 위탁업체의 관계자는 “캐터링 사업에 있어 CK도입은 필수”라며 “이미 전국 10여개의 위탁업체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CK란 다점포를 전개하는 기업
위스콘신 일반인에 여름철 사냥 허용도 미국 위스콘신주 남부에 사슴 만성소모성질병(CWD)이 발견돼 사슴이 대량 사살될 전망이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주 정부가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야생질병 통제에 무리가 따름에 따라 사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위스콘신 보건당국은 전염병 진원지의 사슴 2만5천마리를 사살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최종수단으로 전문 저격수들을 고용해 순찰 사살케 했고, 일반인들에게도 이례적으로 여름철 사냥을 허용했다. 신문은 사슴 광우병으로 알려진 CWD는 최근까지 위스콘신에서만 24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하고 엽사들이 사슴고기를 먹는 것을 두렵게 만들고 있을 뿐아니라 사냥꾼들의 발길이 끊겨 올해 10억달러규모의 수렵시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슴 등에만 발병하는 만성소모성질병은 장기간 침을 흘리며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침 삼키기 곤란 등 신경증상을 보이다가 악화되면 폐사하는 것으로 정확한 병원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보다 작은 비정상적 변형 프리온(Prion) 단백질에 의해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프리온은 땅속에서 수년간 사는 것으로 알려
복지부, 의료급여법 시행령 입법예고 의료급여자 진료비가 일부 환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입원진료비의 20%를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급여 2종 대상자의 경우 10월부터 본인부담금이 한 달에 30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의 50%를 나중에 현금으로 돌려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2종 대상자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급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6일 입법예고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의료급여 2종 대상자 61만여명 중에서 연간 1만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며 "연간 4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료비가 전액 무료인 의료급여 1종 대상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근로 무능력자로 인정되는 연령기준도 현재 61세 이상에서 내년부터 63세, 2004년부터 65세 이상으로 각각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의료급여 수급자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막기 위해 연간 상한일수를 넘어 입원할 경우 시군구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식약청, 화이자제약 의약품 혼입포장 관련 한국화이자제약이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품질검사를 철저히 행하지 않고 ‘카두라정1mg’ 및 ‘코프렐정’을 상호 혼입 포장해 시중에 유통시킨 한국화이자제약에 대해 약사법 제31조 위반으로 품목 제조업무정지 처분에 앞서 처분 사전통지 했다고 최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이 고혈압치료제 '카두라정1mg(제조번호 3380-2203, 3380-2303)'에 감기약인 '코프렐정(제조번호 3430-2203)'을 혼입포장시켜 적발됐고, 이미 유통된 상기 2개 제품의 3개 제조번호 전량을 회수해 일괄 조사한 결과 코프렐정 5병에 카두라정이 각각 1정씩 혼입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었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혼입 포장 사실을 처음 확인한 서울시 소재 종로세명약국에 대해서도 불량의약품의 처리에 관한 기록을 작성 비치하지 아니한 약사법 위반사실을 적발해 서울특별시장으로 하여금 행정처분 경고토록 조치했다.
한국수출입협회 ‘PL해설과 대응방안’세미나 식품업계가 제조물책임법(PL) 대응에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PL법 시행이 한달을 지나면서 법규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제품 안전도제고를 위한 추가비용 및 PL보험료 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 신제품 개발 지연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식품수출입협회는 지난 20일 개최한 ‘제조물 책임제도의 해설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대응방안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수출입협회 신동준 부회장은 “제조물책임법이 이미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시행되어 세계 표준이 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먼저 법제에 따라 기업 적응력이 선행되어 소비자 권익 상승에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제조물의 결함으로 소비자가 입는 생명·신체 또는 재산상 손해를 제조자와 판매자, 수입업자 등이 배상하도록 하는 법률로 종전의 과실 책임주의하에서 고의·과실을 입증해야만 손해 배상책임이 인정됐으나, 제조물 때문에 손해를 입었다는 사실만 입증되면 과실이 없더라도 배상책임이 인정되는 '무과실책임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이어 소비자보호원의 박희주 박사는
최 수 영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의약품 안전ㆍ산업발전에 역점 정책포럼ㆍ메일클럽 활용” “저희 서울 식약청 인력은 물론 민ㆍ관과 유기적 협조 관계로 행정 효율화를 꾀해 식품의약품의 안전 및 산업발전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북부, 강원지역의 식품ㆍ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게 된 신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최수영 청장의 일성(一聲). 서울지방청 관할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식품ㆍ의약품의 제조ㆍ수입ㆍ유통이 이뤄져 그만큼 신고 및 민원 발생률도 높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신임 최청장을 만나 서울식약청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새 서울지방식약청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부터. "서울 식약청의 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의 지킴이로서 이에 걸맞는 행정을 펴 나감과 함께 역대 서울지방청장들이 쌓아 올린 명성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기존 정책사업의 원만한 수행을 위해 기 사업추진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정책사업 수행 주체인 우리청 직원들과 솔직한 대화와 토론을 하고, 관련업계 및 학계 등의 의견 수
미 위스콘신대 엔탐비 박사, 'SCD-1' 억제실험 특정 유전자를 억제하면 지방을 과다 섭취해도 체중이 늘 지 않는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생화학 교수 제임스 엔탐비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SCD-1이라는 유전자를 억제하면 지방을 과잉 섭취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밝혀졌으며, 이는 체중증가를 약으로 막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엔탐비 박사는 "SCD-1 유전자가 결여된 쥐들에게 지방이 15% 섞인 먹이를 아무리 주어도 체중이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SCD-1은 체내에서 지방산을 처리하는 SCD라는 효소를 생산한다. 그는 또 이 쥐들이 과잉섭취된 지방을 연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생화학적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SCD-1 유전자를 억제하면 과잉섭취된 지방이 대사작용을 통해 연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SCD-1 유전자는 인간에게도 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엔탐비 박사는 그러나 이 유전자가 결여된 쥐는 늙어갈수록 피부와 시각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 부작용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
식약청, 10월부터 인체조직 이식재 안전관리기준 시행 현재 정형외과 등에서 치료 재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뼈, 피부, 인대, 연골 등 인체조직 이식재료에 대한 지정기관 검증과 안전성 검사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체조직 이식재 안전관리기준 권고안'을 마련, 오는 10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해외에서 수입되거나 국내 기증사체에서 적출한 인체조직 이식재는 식약청이 공인한 `인체조직이식재 안전관리기관'에서 전염성 병원균 감염 여부 등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받은 뒤 사용해야만 건강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식약청은 또 인체조직 이식재에 대한 안전관리 자문조직으로, 관련 학회와 단체 추천 전문가 20여명으로 `조직이식재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이나 의료용구와 달리 이식용 인체조직은 질병감염 여부 등을 검사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관련 법령 제정에 앞서 최소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보건복지부는 현재 인체조직 이식재를 현행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으
직영-학부모 급식비 경감ㆍ위생관리 강점위탁-조리ㆍ구매 등 효율, 교직원 부담 덜어시설비 100% 국고 투자 한해 직영으로영양사 등 공무원 편입문제 아킬레스 건‘학교급식, 직영이냐 위탁이냐’ 교육당국의 직영전환 정책에 위탁업체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양자간 다툼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그간 교육부 및 지방교육청은 위생, 급식비 부담, 여론 등을 이유로 학교 측에 계약이 만료 되는대로 위탁운영을 직영전환으로 적극 유도했었다. 그러던 것이 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자 ‘시설비에 있어 국고투자 100%에 한한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고 있다.대전ㆍ충남급식관리협회에 따르면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지난 1일 위탁급식학교가 계약이 만료되는대로 직영전환을 추진하라는 지시에 업계 반발이 심하자 14일 관계자 협의에서 ‘앞서 보낸 공문 내용은 급식시설 및 설비가 100% 예산에 의해 갖출 경우에 한해 직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발뺌했다. 대전교육청의 변화봉 사무관은 “학교급식 공급업체에 계속적인 시설 노후화에 따른 투자를 비롯해 평가기준에 부합되지 못하는 업체는 직영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도 “경기지역 위탁급식 108개교가 시설투자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