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년사] 김성순 국회의원

국민생활 돌보는 생활정치시대 여는 한 해가 되길

다사다난했던 신묘년(辛卯年) 한 해가 저물고 임진년(壬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푸드투데이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나라경제가 어렵고 국민생활이 고통스럽기만 한데, 정작 정치가 국민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정치 걱정을 합니다. 원래 국회의 존재이유가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고 국회의원은 일 하라고 있는 자리인데 일 좀 하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정치가 혼미한 원인은 우리나라 정치가 지나치게 권력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민의를 거역한 정권은 엄정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정책중심의 정치를 해야 국민이 정치를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습니다.


지금 지구촌은 자원고갈과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하여 녹색경제성장을 경쟁적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날로 증가하는 환경위협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4대강 사업과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같은 개발위주 성장정책에서 탈피하여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고용 없는 성장’에 머무는 대기업 및 특권층 위주의 정책지향에서 벗어나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사회안전망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빈곤과 실직, 질병 등 각종 삶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생활을 보호해야 합니다. 


저는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18대 국회에 등원한 이후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편에 서서 열성을 다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정치개혁과 당원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고자 애썼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환경노동위원회가 환경 보전과 노동자 권익보호의 최후 보루라는 생각으로 일하는 상임위원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제역 가축매몰지 환경관리문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수립하도록 하였고 최대의 노동현안으로 부상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문제에 대한 권고안 마련을 주도하여 노사문제 타결에 기여한 것은 값진 성과였습니다.


그 결과 환경노동위원회가 언론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로부터 모범상임위원회로 평가받고 제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최우수 상임위원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리고 지역현안도 꼼꼼하게 챙겨 지하철 9호선 송파구간 조기착공을 주도적으로 관철하고 수도권 고속철도 출발역을 수서에 유치한 것은 큰 성과였으며, 세륜중학교 학생식당을 비롯하여 영풍초·문정초·문덕초·문정중학교 강당 신축 등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하며 구리~판교고속도로 송파구간에 방음벽을 보강하도록 하는 등 송파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은 낡고 구태의연한 정치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하여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기로에 서는, 국운이 걸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양대 선거를 통하여 정치를 개혁하고 민생을 우선하는 정책중심의 정치, 국민생활을 돌보는 생활정치시대를 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는 지난해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10여 년 전 IMF환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부와 정책, 그리고 이를 믿고 합심하여 지원한 국민이었습니다.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온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관련기사

2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