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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산물유통시설 확충에 238억 투입

전남도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확충을 위해 내년에 도내 11개 생산자단체에 국비 76억원을 포함, 총 2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확충사업은 주산지 특성에 맞는 집하·선별장, 저온저장고, 품질검사·상품화실 등 유통시설을 확보해 산지에서 마케팅하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내년 사업에는 해남과 무안 각 3곳, 화순.영암 등 5개 시군 1곳씩 모두 11개 생산자단체에 1곳당 10억-50억원까지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들 11개 생산자단체는 집하·선별장 3100평, 저온저장고 2500평, 품질검사.상품화실 600평 등 약 7200평의 시설물을 설치한다.

또 선별기, 지게차, 냉동탑차, 수송차량, 금속검출기 등 기계·장비 구입을 통한 시설 현대화로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시설설치를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는 매년 2월 말까지 다음해 사업계획을 작성해 시.군에 신청해야 된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젊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생산자단체를 조직화·규모화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은 농업·농촌을 살리는 최선의 방책이다"며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지원사업으로 총 72곳에 12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설치로 지난해 도내에서 6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