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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대통령'된 강호동..."새로운 농협, 글로벌 농협 만들겠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농협중앙회를 이끌어 갈 제 25대 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강호동 후보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1245표 중 781표(62.7%)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농협회장 선거는 17년 만에 대의원 간선제가 아닌 조합장 직선제로 치뤄졌다. 전국 조합장 총 11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직접 회장을 뽑았다. 강호동 후보는 1차 투표에서 607표를 득표했고, 이어 조덕현 후보(동천안농협조합장)가 327표, 송영조 후보(부산금정농협조합장)가 292표를 득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강호동 후보와 조덕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경합을 벌인 끝에 강호동 후보가 조덕현 후보를 31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당선 확정 이후 소감문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고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성원을 돌려 드리기 위해 4년을 10년 같이 일하겠다"며 "중앙회 및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의 농협'을 만들고, 글로벌 농협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제시한 여러 정책과 과제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 이른 시일안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공약으로 무이자자금 20조원을 조성하고, 정부와 협력으로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1조원 적립도 제시했다. 또 경제지주의 지역 농·축협 지원 업무를 중앙회로 환원하고, 무이자자금 지원 시 농.축협 자부담을 완전히 없애는 공약도 내걸었다. 


아울러 조합장 보수를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연봉 하한제와 특별 퇴임 공로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품목농협 전문성 강화 지원,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 조합장과 소통 강화.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 △영농 기계화 및 농자재가격 인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강 조합장의 임기는 4년이며 3월 정기 총회일 이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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