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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제식품산업전'에서 글로벌 먹거리 트랜드 공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인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3 in Daegu)’을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엑스코 동관(5, 6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식품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23개사 433부스 규모로 식품 관련 업종들이 ‘대구 식품전’을 통한 상호 연결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식품을 잇(EAT)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시는 중소 식품업체들이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바이어 규모를 전년 대비 15% 확대해 16개국 31개사의 바이어를 유치했고, 수출상담회도 종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 많은 기업들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수출상담회는 그동안 아시아 중심의 시장에서 미주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구매력 높은 바이어 20개사를 유치했고, 특히 아시아 태평양 한국식품 수입상 협의회인 ‘KOFIA’ 소속 8개 회원사도 초청해 동남아와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또한 대구 식품(D-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대구광역시와 KOFIA’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도 체결한다.

 

아울러 시는 실질적인 수출상담회가 이루어지도록 식품의 특성상 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도록 쇼케이스도 수출상담회장 앞에 새롭게 설치해 상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유통 MD 24개사도 초청해 대형 유통망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식품업체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전시로 업체간 B2B 비즈니스가 되도록 식품 제조뿐 아니라 포장기와 이물질 검출기 등으로 식품기계를 다양화해 전년 대비 92.8% 증가한 27개사로 확대했고, 푸드테크 및 급식·조리기계 업체 등 33개사 신규 유치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사업 설명회와 역량강화 교육, 포스코 주관 공동투자 설명회, 식품단체 주관 세미나 등도 개최해 업체와 종사자들에게 식품산업 동향과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9일에는 4시까지 운영되고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국축산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지역민들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식품업체의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매력 높은 바이어를 유치해 상담회를 진행하고, 특히 할랄 시장 개척을 위해 ‘코피아(KOFIA) 협의회’와 MOU도 체결한다”며, “이를 통해 대구의 식품산업 구조가 내수 위주에서 수출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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