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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겨울철 대표 수산물 숭어축제 개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쫀득하고 찰진 겨울철 대표 수산물로 무안5미 중 하나인 숭어를 소재로 오는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해제면 소재지 일원에서 2023년 무안 겨울 숭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안 겨울 숭어축제는 무안의 청정 갯벌에서 자란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숭어의 참맛을 알리고, 무안황토갯벌랜드와 도리포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와 양간다리 수산시장 일원에서 개최해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홍보와 지역상가, 어업인 등 소득창출을 위해 기획된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역 예술인과 동아리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숭어잡기 체험과 숭어요리 원데이 클래스, 무안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구이존, 무안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로컬 먹거리존 운영으로 우리 군을 대표하는 신선한 먹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숭어는 동의보감에서 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며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百藥)에 어울린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안 숭어는 무안의 청정 갯벌을 먹은 까닭에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고 할 정도로 무안 겨울 숭어회 맛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살이 오른 숭어에는 각종 비타민과 철분, 불포화지방 성분이 풍부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빈혈 등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숭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며,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던 물고기로써 조선시대에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물고기 중 하나로 숭어는 맛이 빼어나 수어(秀魚)라 불렀으며, 맛뿐 아니라 생김새까지 탁월해 숭어(崇魚)라고도 불렀다.

 

또한 무안 숭어는 예전부터 임금님께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 하나로 옛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무안읍지 등에 주요 토산품 중 하나로 기록돼 있는 등 오래전부터 무안 숭어가 차지한 위상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하얀 속살에 붉은 색을 띤 숭어회가 가장 쫀득쫀득하고 찰지면서 고소한 맛은 매년 1월에 제 맛을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무안 겨울 숭어 축제 기간 동안 무안을 방문해 추운 겨울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며 “우리 지역 별미이자 겨울철 건강한 먹거리인 숭어로 건강과 맛도 챙기고 무안의 천혜의 자원인 갯벌을 품은 바다도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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