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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 전국 해넘이.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지역 상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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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올해 고병원성 AI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26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는 오는 31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해넘이 행사, 새해 벽두인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성주산 전망대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청양군은 내년 1월 1일 열 예정이던 ‘2017 정유년 칠갑산 해맞이 행사’를, 논산시는 시민공원 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예산군은 내년 1월 1일 예당호 야외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7 새해 예당호 해맞이 행사’를 각각 열지 않기로 결정내렸다.

 

천안시는 해마다 새해 첫날 안서동 태조산 해맞이 장소에서 열어온 행사를 백지화하고 송년행사 역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전북 군산시는 새만금 방조제 수변로에서 열릴 계획이던 ‘2017 군산 새만금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전라남도 장흥군도 매년 1월 1일에 관산읍 정남진전망대에서 개회하던 신년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했다.

 

강원도 철원군은 매년 철새들의 천국, 토교저수지 일원에서 열렸던 새해맞이 행사인 새바라기 축제도 취소됐고, 일부 겨울 축제들은 포근한 날씨 탓에 얼음이 얼지 않아 개막을 미뤘다.

 

경북 울산 울주군은 10만 명 이상 모이는 전국 최대 해맞이 행사인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간절곶 해맞이 행사가 취소된 것은 2011년 구제역 발생 이후 5년 만이다.

 

경남 함양군은 오는 31일과 내년 1일로 예정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임창호 군수는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로 축산농가의 안정과 군민안전을 위해 행사 일체를 취소했다”며 “국가적 재난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해 행사 취소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 중인 가운데 경남 거제시에서도 ‘2016 송년불꽃축제 및 2017 신년 해맞이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송년불꽃축제의 경우 3만명 이상 운집이 예상되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신년해맞이 행사에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되자 해맞이 특수를 기대했던 인근 지역 상인들은 오히려 예약 취소 사태를 겪으며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행사가 취소됐으나,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해 주요 통로마다 차량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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