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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 제시

'봉평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성공사례 보고회' 개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7일 평창군 봉평면사무소에서 '봉평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성공사례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본 프로젝트의 컨설팅을 담당했던 김형석 필로비블론 대표의 성공사례 특강과 그간의 성과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최문순 도지사는 '봉평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많은 기여를 한 현대카드의 정태영 대표에게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심재국 평창군수와 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은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현대카드에서는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그간 봉평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담은 매뉴얼북을 제작, 이날 도내 전통시장 상인회장과 18개 시·군 전통시장 담당자들에게 배포했다. 

보고회가 끝난 후 도내 상인회장 등 참석한 인사들이 봉평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변화된 장터와 상인들의 모습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서 타 지역의 전통시장에도 접목할 수 있는 벤치마킹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봉평장만의 특색을 부각시킬 수 있는 대표음식인 메밀을 활용한 메밀 씨앗호떡, 메밀 볶음면, 메밀 부꾸미, 메밀 피자 등의 메뉴를 직접 개발해 상인들에게 전수함으로써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장 한복판에는 기념품 구입과 안내데스크 기능을 갖춘 '차량부스'를 배치하고 옆에는 '소풍'을 콘셉트로 한 쉼터를 만들어 담소를 나누고 장터에서 구입한 먹을거리를 편히 쉬면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자활을 돕기 위해 상품 및 영업전략, 마케팅, CS교육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프로젝트 이후 방문객는 2배 이상, 매출액은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앞으로 강원도는 '봉평장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이 지난해 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대기업·중소상인 상생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통시장 고유 브랜드 구축, 지역문화와 연계한 테마거리 조성 및 대표상품 개발, 고객 편의를 위한 ICT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