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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전통식품 인증 10개 업체 브랜드 개발비 지원

관광입지 여건, 품질관리, 경영자 자질 우수 업체 시범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이하 농관원)은 전통식품의 6차산업화를 견인하고자 품질인증업체 10개 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2억8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품질인증 전통식품 제조현장을 주변 관광요소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체험장소로 제공하고, 이들을 온-오프라인 소통 네트워크로 연결해 우량 고객화함으로써 제조업체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은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해 예로부터 전승돼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돼 우리 고유의 맛·향 및 색을 내는 것으로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식품이다.


지원 분야는 브랜드, 마케팅, 네트워크 3개 분야이며, 사업규모는 3억3600만원으로 고전적인 판매지원이 아니라 공급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하는 마케팅 기반 구축이 주 지원대상이다.


정부는 지난 1992년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378개 업체의 전통식품을 인증해주고 이를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통식품 인증제의 낮은 인지도, 유통·판매망 취약,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매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관원은 농식품부의 전통식품 특성화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지자체에서 추천된 20개 업체 32개 사업에 대해 서류, 현장심사 등 2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0개 업체(11개 사업)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업체는 명품 브랜드와 캐릭터 개발, 그리고 지역관광과 연계한 체험행사 수행 등으로 잠재적 우수고객을 확보는 물론 매출증대로 이어져 경영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갖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근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지자체와의 소통 및 협업 강화를 통해 품질인증 전통식품의 6차 산업화 촉진의 실질적 계기가 되도록 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