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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육류 HACCP인증 절실

소비자원 "식품 위해 31% 어패류서 발생"

식품 위해 사례 10건 중 3건이 어패류나 어패류 가공식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어패류·육류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 이른바 HACCP 인증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작년 식품 위해 사례 1만2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어패류·어패류 가공식품이 3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조리ㆍ기호식품이 17.7%, 빵ㆍ과자류 12.2% , 육류ㆍ육류 가공식품 10.2%, 건강식품 6.0% 등이 뒤를 이었다. 위해 사례는 식품의 부패ㆍ변질과 이물질 발견, 섭취 후 부작용 사례 등을 포함한 것이다.

또한 섭취 후 부작용으로 접수된 건은 69.3%로 나타났으며 이중 38.5%는 복통·구토, 이물질 걸림, 호흡 곤란, 피부 질환 등의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패류·육류 및 어패류·육류 가공식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안전사고 다발 품목에 대해 HACCP를 의무화하고 식품 이력추적 관리제도를 개선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