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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에 '친환경 농산물 전문 종합물류센터' 건립

전남도 289억 원 투입, 2015년 말 완공

전남도(도지사 박준영) 나주시 산포면 내기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호남권 첫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2015년 말 가동을 목표로 건립이 본격화 된다.


전남도는 '나주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사업비 289억 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후 2015년 말까지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지면적 3만8000㎡에 연면적 1만4000㎡ 규모로 건립될 물류센터는 집하장과 선별장, 포장시설, 저온저장고, 안전성 분석시설, 경매시설, 판매장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면서 가격형성과 수집·분산, 친환경 검사, 안전성관리, 통합물류, 학교급식 공급 등 친환경 농산물 거래기능과 물류기능이 결합된 '복합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은 일부 소규모 직거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매시장에서 일반 농산물과 차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통돼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 센터가 가동 될 경우 광주·전남지역 생산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함께 '제값 받는' 기반이 완성돼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된 농산물유통센터까지 출하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비용의 물류비와 수수료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농가별 판매위탁 판로·유통구조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소득향상이 기대되며, 소비자는 유통비용 절감으로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 구입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전남 나주시 관계자는 "시설이 가동되면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 실현이 가능한 물류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모델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