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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FTA 위기 특화작목 명품화로 넘는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9일 농업기술원에서 도내 5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 단장과 기술전문위원을 포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 연말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산학연협력단 연말 평가회는 그동안 농가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가공제품 개발·상품화 및 수출 증진 등 지역 특화작목의 전략적 육성과 산업화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각 협력단의 사업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가회에 참여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은 토마토, 배, 인삼, 국화, 백합 등 5개 협력단으로 대학과 농협, 행정기관, 연구·지도기관 등 103명의 기술전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토마토 협력단은 올해 EK무역과 부여, 논산 등 11개 농가를 연계한 수출관리시스템(TEMS) 운영을 통해 77t(19만 달러)의 토마토를 수출했다.

 
또 토마토 산학연협력단은 스마트폰으로 생산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개발해 40여 회원농가에 보급했으며 올레산을 이용한 가루이 방제제와 비상품 토마토를 이용한 양갱과 시럽 등을 개발했다.

 

배 협력단은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GAP 인증 16농가(57㏊)를 육성·관리해 천안배 1363t(3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소비확대와 명품화를 위해 밀과 배를 이용한 웰빙 호두과자, 배 슬러시와 막걸리를 개발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인삼 협력단은 유기농 인삼하우스 재배기술 확대와 기능성 증진을 위한 흑삼제조 기술을 지원해 고려흑삼, 발효삼, 인삼칩 등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일본 수출을 위한 JGAP 인증 인삼을 300㎏를 수출했으며, 중국에 280만 달러와 싱가폴 10만 달러의 먹는 화장품 비로비타를 수출하는데 기여했다. 
 
 

국화 협력단은 왜화바이로이드 무병 우량묘 보급을 위한 육묘 전문농가를 육성하고, 충남지역에 적합한 수출 국화 품종보급과 상품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수출확대를 위한 예산 물류센터 신설을 통해 일본에 260만본(8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백합 협력단은 백합 종구생산단지 등을 이용 지역축제를 개최해 관광 상품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단지 환경관리와 절화 선도유지 기술 등을 개발 컨설팅을 실시해 중국 링위안란싱 화훼주식회사와 수출 협약 MOU를 체결해 중국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고 일본에 120만 달러를 수출했다.
 
 
각 협력단은 이날 연말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애로기술 해소와 수출성과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추진할 다양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농업기술원 식량자원연구과 김수동 농업연구사는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은 최근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이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가공제품 개발 및 산업화 그리고 해외 수출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