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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자금 200억 지원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우리농업의 근간인 벼 재배농가의 소득이 생산비 상승에 따라 순소득이 줄어들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안정을 위해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은 지난 2008년 100억 원 지원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매년 200억 원씩 지원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도의 부채경감 등 긴축재정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하여 200억 원을 투입하여 자금지원을 신청한 9만 3천 농가의 벼 재배면적인 65,907ha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요건은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도내 농지에서 벼를 실제 경작한 농업인으로 최대 지원규모는 5ha까지로 한정되며, 농업 외 소득 3,700만 원 이상이나 농지면적 1,000㎡ 미만, 농지처분 명령을 받은 자와 자기 소유가 아닌 농지 무단 점유자는 제외되며, ha당 지원 금액은 303,450원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농가별 경영개선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미곡종합처리장과 계약재배를 통한 지역별 벼 품종단일화 추진하기 위해 ▲10ha 이상 규모의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10억 원 ▲ 고령화 및 부녀화된 농촌 일손부족 해결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무인항공방제비 지원 10억 원 ▲ 농기계 임대사업에 20억 원 ▲ 묘부담을 줄이기 위한 벼 공동육묘장 설치사업에 13억 원 ▲ 규산질ㆍ맞춤형 비료 공급 396억 원 등 총 1,159억 원을 투입하여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해 조기재배와 2기작 재배를 통해 추석 전 햅쌀을 판매,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농법을 개발할 뿐 아니라, 소비자 기호에 맞는 차별화된 쌀 생산을 위한 ‘기능성 쌀 생산단지’도 추진한다”며,“또한,병해충 방제의 효율을 높이고 농촌의 일손 부족해소 및 농약중독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농약 살포용 무인헬기 3대를 공급하고, 무인항공 방제비를 확대 지원해 우리의 주식인 쌀 안정생산에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