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커피 브랜드 ‘카누’의 전문성을 알리고 국내 커피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동서식품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 경연 대회다. 지난 5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7월 한남동 맥심플랜트에서 5일간 치열한 예선을 치른 가운데 총 8명의 바리스타가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첫날인 27일에는 핫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떼 경연이, 28일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개발한 창작 메뉴 대결이 펼쳐진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인 엄보람 바리스타를 비롯해 커피 전문가들이 맡는다. 동서식품은 이번 결선을 앞두고 25일부터 28일까지 행사장 인근에 브랜드존과 샘플링존, 카누 마켓 팝업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카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무료 시음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푸짐한 경품도 받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이하 SCA)가 주최하고 글로벌 MICE 및 마이스테크 기업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World of Coffee Jakarta 2025, 이하 월드오브커피)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컨벤션 센터(JICC)에서 15일 개막했다. 이번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에는 75개국 400여 개의 브랜드와 15,000여 명의 커피 전문가 및 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하며,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 지역 연계, 커피 비즈니스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프로듀서 빌리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커피 생산자들과 글로벌 로스터 및 바이어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며, 로스터 빌리지에서는 글로벌 스페셜티 로스터들이 참가해 브랜드별 로스팅 원두와 스토리를 소개하고, SCA의 공식 강연과 세미나 프로그램,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자카르타 등의 콘텐츠도 함께 펼쳐지며 커피 산업의 다층적 가치와 문화를 연결한다. 올해 전시에는 한국의 블랙업과 히떼 로스터리, 일본의 글리치 도쿄, 스위스의 마메 로스터리, 파나마의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호주의 문샤인 커피 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카페 10만 개,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405잔. 대한민국은 단순한 ‘커피 소비국’을 넘어선, 명실상부한 커피공화국이다. 에스프레소, 드립, 콜드브루에 이어 이젠 모래 위에서 끓이는 커피, 샌드커피(Sand Coffee)가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최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샌드커피는 불꽃 대신 400도 이상의 뜨거운 모래 위에서 천천히 추출되는 커피다. 한 잔의 맛보다는 한 잔이 완성되는 시간의 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느린 커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독특한 커피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5월 황금연휴, 제주 애월읍에 문을 연 ‘오아시스80’을 찾았다. 배우 이동건이 운영하는 이곳은 오픈 직후부터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핫플레이스가 됐다. 핑크빛 건물 외관, 에메랄드빛 인공 연못, 야자수와 돌항아리로 꾸며진 이국적인 공간.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샌드커피 추출 퍼포먼스다. 샌드커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먼저 ‘논필터드 오리지널’은 정통 터키식이다. 비정제 설탕과 미세한 커피 파우더를 모래 위에서 천천히 끓인다. 잔에는 커피 입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