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홍성욱 기자]과거와 현재, 부(富)와 빈(貧)이 공존하는 성수동은 재미있고 낭만적인 동네다. 한강 나루터가 가까운 성수동의 구불구불한 골목, 이곳에는 서울에서 수확한 쌀로 막거리를 빚는 고성용 대표의 한강주조가 있다. 고성용 대표의 막걸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힙하고 젊은 술로 통한다. 네이버 중소상공인 TV CF에 출연한 활기찬 모습과 SNS를 통한 감성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품력도 더해졌다. 한강의 벤치에서 소탈하게 막걸리를 마시는 인터뷰에 응한 그는 미디어의 모습을 통해 상상했던 것보다 겸손했고 진지했다. "제가 생각해도 성수동은 참 재미있는 동네가 맞아요. 서울의 주요 공업지역이기 때문에 공장이 많고 낙후된 곳도 있지만 아파트가 들어서고 개발붐이 일어나면서 카페와 음식점과 같은 상업지역이 묘하게 어우러졌어요.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죠. 어떻게보면 제가 추구하고 싶은 한강주조의 비전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곳이기 때문에 참 애정이 가는 동네입니다." 고성용 대표의 '자식'과도 같은 '나루 생 막걸리'는 서울에서 수확한 쌀로, ‘무감미료 막걸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제성을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 홍성욱 기자] 소비자 입맛 처럼 정확한 척도는 없다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면역력이 중요해지면서 홍삼은 그 어때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고려홍삼원(대표 조기환)의 '저분자 발효 홍삼 365스틱'은 국내 최초로 저분자 발효홍삼 특허를 획득하며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농심(대표 박준)은 메가히트상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유튜브에서 비의 '깡'이 밈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자 농심은 지난 6월 발빠르게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 깡 열풍에 따라 농심의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개 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은 생맥주의 계절이다. 시원한 맥주 한 컵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견디게 한다. 무엇보다 맥주는 신선도가 중시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국내 생맥주 업계에는 제대로 된 위생지침이 없다. 거의 모든 매장에서 주류업계 품질관리사에 의존,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매장 운영자들은 어떻게 생맥주 위생관리를 해야 하는지, 라인을 청소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생맥주 위생관리' 책은 공장에서 생산된 맥주가 매장으로 배송, 고객에게 판매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맥주 위생관리를 분석했다. 문제점과 개선 방법도 제시, 맛있는 맥주를 위한 생맥주 위생관리를 알려준다. 생맥주 매장을 운영하거나 창업하려는 이들을 위한 기본적인 위생관리 매뉴얼이다. 제1장 '맥주'에서는 맥주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한다. 2장 '생맥주 위생'에선 맥주 탭 작동기능을 비롯해 생맥주 기기·냉각기 라인·탭·헤드 청소방법과 맥주 품질관리, 신선한 맥주 따르기 등을 알아본다. 3장 '품질관리는 맥주 회사에서 부터'에서는 5년 동안 저자가 직접 조사한 결과를 설명하고 생·병맥주 유통과정 온도 변화 등을 분석한다. 4장 '생맥주의 비밀'에선 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