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틀 연속 불발되면서 여야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여야가 청문회를 통해 사실상 검증을 마쳤음에도 국민의힘이 돌연 보류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15일에 이어 16일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도 결국 정회로 마무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1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언했다. 앞서 15일에도 농해수위는 회의를 열었지만 국민의힘이 돌연 채택 보류 입장으로 선회해 회의가 정회됐다. 당초 여야는 14일 청문회를 통해 사실상 검증을 마쳤지만, 국민의힘의 입장 변경으로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16일) 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국민의힘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위원장께서 결단을 내려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어기구 위원장은 "강력히 규탄하고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도 "여야 간사가 여러 날을 통해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부산 민심이 원하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추진할 적임자임에도 야당이 정치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14일 열린 서울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해수부 장관직 수행의 적정성과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강 의원은 전 후보자의 해양수산 분야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며,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이 내년 부산시장 선거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명구 의원은 "후보자는 지난 5년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지 않느냐"며, "20·21·22대 모두 문체위에 있었고, 농해수위 활동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을 살려 문체부 장관을 하셔야지 왜 해수부 장관을 하시려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는 "저는 부산 출신이고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바다와 관련된 정책을 멀리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해운·항만·물류·조선 등 해양 분야는 부산 정치인의 기본 영역"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지난 10년간 해양수산 관련 토론회나 간담회를 얼마나 했느냐"고 추가 질의했으나, 전 후보자는 "많지는 않지만 몇 건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해수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다 낙마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4일 오전 10시로 확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이 일괄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청문회 참고인으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양수산부지부 이상국 지부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청문회 일시가 변경될 경우 위원장과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참고인 일정 조정도 가능하도록 위임 규정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 6월 30일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 공약 이행 가능성 등이 집중 검증될 전망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북극항로 개척,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등 공약을 주도할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지명한 바 있다. 전 후보자는 1971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부산 구덕고, 동국대 역사교육과와 정치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0년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제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