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이 대형 유통·물류 전문기업과 손잡고 대량 유통화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전남도와 친환경농업인단체인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국내 모 유통·물류 전문기업과 이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공동유통을 위한 3자협약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전국에 대형마트와 대형슈퍼, 편의점 등을 갖춘 이 기업은 연간 2조원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협약이 체결되면 도내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대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와관련 연합회는 품목별 공동출하 기구 구성, 기업은 물류망을 통한 판매, 도는 물류기지 확보 지원 등으로 상호 역할 분담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와 연합회는 그동안 농산물을 연중 판매할 수 있는 물량과 물류기지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수도권 물류기지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협의하고 있다. 연합회 등은 협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다음 달 중순까지 협약을 체결, 다가오는 추석명절 '대목' 시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강대인 연합회장은 "시범사업 성격으로 7.5㎏들이 친환경배 5만 상자(375t)를 추석에 판매하기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가 민간업체와 꼬막 양식기술 개발 및 현장 적응시험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꼬막 양식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강진지소는 지난 28일 김종섭 강진수협장과 김주환 유니보스 대표, 관내 어촌계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꼬막 인공종묘생산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유니보스는 강진 도암면 신기리 1만8859㎡의 부지에 약 20여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각종 현대시설을 갖춘 1865.4㎡수조에서 산란시킨 치패 12억마리를 2010년 6월께 1㎝내외로 성장하면 양식어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추연동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강진지소장은 “지금까지 꼬막양식업은 자연산 종묘에만 의존, 종묘 공급이 불안정해 양식업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강진만에서 고품질의 꼬막 종묘를 생산해 보급하면 꼬막 계획생산이 가능하게 되는 등 국내 꼬막 양식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민)는 지난 24일 학습단체 및 시범농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쌀 생산비 절감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물을 담은 논에 점파기를 이용하여 우량한 종자를 직접 파종하는 무논직파재배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5년간의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실용화한 기술로,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의 발생과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직파재배기술이다. 또한 직파재배기술은 중모 기계이앙 대비 34.6%의 생력효과사 입증되어 최근 농업인구의 노령화 및 일손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농업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2개 마을 52농가 59ha의 면적에 시범 단지를 조성하여, 지난 5월 21일 파종 연시회를 가졌으며, 거름 시용, 제초, 물관리 요령 등 체계적인 재배 매뉴얼을 작성하고 수시 현지 기술 지도를 통해 직파재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중간 평가회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수도작 담당자의 무논점파재배 시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교육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 이후, 현지 시범포장을 방문해 벼 생육상황을 확인하고 무논 점파기, 퇴비살포기 등 농기계에 관한 설
벼농사에서 이삭거름은 제 때에 알맞은 양을 주어야 잘 여물고 품질이 좋은 최고 쌀을 생산할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벼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 때에 알맞은 양의 이삭거름을 주도록 당부했다. 벼 이삭거름은 어린이삭의 길이가 1~1.5mm 정도로 자랐을 때인 이삭이 패기 전 25일경에 주어야 하나, 거름기가 많거나 쓰러짐에 약한 품종은 이삭패기 15일 전에 주어야 벼 알맹이가 알맞게 붙고 여뭄 비율과 완전미 비율이 높아져 맛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전남지방에는 고품질 품종인 일미, 남평, 온누리벼 등 중만생종 품종이 90%정도 재배되고 있어 벼 이삭이 패는 시기가 8월14~24일로 판단됨에 따라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 20일부터 31일이 알맞은 때라고 밝혔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모내는 시기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미, 남평, 온누리벼 등 중만생종 품종의 경우 6월 5일 이전에 모내기 한 논은 7월 20 ~ 25일, 6월 5일 이후에 모내기 한 논은 7월 26 ~ 31일 까지이므로 제 때에 알맞은 양을 주어야 최고 쌀을 생산할 수 있다. 이삭거름은 질소와 칼리 성분이
친환경축산을 실천하는 전남지역 농가가 전국 친환경축산농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이 지역이 전국 최대 친환경축산물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축산 및 녹색축산 5개년 계획' 시행으로 도내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는 7월 현재 1238농가로 전국 3169농가 중 39%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가 친환경축산에 참여하고 있다. 인증별로는 최고인증 단계인 유기인증을 받은 농가가 2곳이며 나머지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농가로 축종별로는 한우사육 농가가 가장 많은 988곳, 젖소와 돼지사육 농가 32곳, 산란계와 육계, 오리 사육농가는 각 61곳, 15곳, 87곳 등이다. 전남도는 이처럼 친환경축산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EU FTA 체결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사육밀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도내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를 3천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축 사육환경 개선과 동물복지, 질병방역 강화 등 17개 사업에 808억원을 지원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축산농가 인증에 대한 의식전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 녹차연구소에서는 차는 발효정도에 따라 성분함량과 색, 향, 맛의 변화가 큰 차이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차의 유효성분을 잘 보존하는 차는 비발효차인 녹차이며 발효가 진행할수록 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 비타민의 함량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 주요 기능성 성분으로 항암, 항산화, 혈압상승억제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녹차에 비하여 발효차는 73%, 후발효차는 44%정도로 감소하고, 비타민 C 함량도 발효차에서 18%, 후발효차는 0%로 발효가 진행될수록 차의 기능성분이 감소한다. 발효정도를 0~10%이내로 발효가 거의 없는 것을 비발효차인 녹차라하고, 10~70%정도 발효된 것을 부분발효차로 우롱차, 80%이상 발효된 차를 홍차라 한다. 또한 이러한 발효차는 산화 발효차라고 하며 후 발효차는 1차 발효과정을 거친 후 2차적으로 미생물을 발효시켜 만든 차로 후발효차, 또는 미생물 발효차라하며 흑차, 보이차가 이에 속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신기호 박사는 차는 세계인류가 가장 많이 애용하는 음료로써 정신을 맑게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기호식품으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차의 종류와 성분
함평군(군수 이석형)은 21일 오전 군 소회의실에서 태양식품 등 3개 업체와 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석형 함평군수와 태양식품 신주현 대표, 보은산업 최행용 대표, 경서중공업 박상규 대표, 군 실과소장과 각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태양식품은 월야면 용암리 일원에 60억원 규모의 김치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보은산업는 월야면 월야리 일원에 10억원 규모의 가동보.수문 제조공장을, 경서중공업는 월야면 양정리 일원에 10억원 규모의 조립식 철자재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태양식품 신주현 대표는 “나비의 고장, 함평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함평군의 친환경 이미지에 걸 맞는 최고의 제품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 소중한 자본을 투자하신 기업들이 나비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행정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지역에서 보리와 마늘은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지난해 가격이 높았던 양파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9년산 맥류.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호남권의 보리 총 생산량은 11만6794t으로 지난해 13만6329t에 비해 14.3% 감소했다. 이는 조사료용 청보리 재배 면적 증가와 약정물량 감소 등으로 재배 면적이 3만7722㏊로 작년보다 11.1%(4689㏊) 감소한 데다 생육 초기 가뭄피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리 종류별로는 겉보리 생산량이 2천805t으로 작년보다 55.8%(3534t) 줄었고 맥주보리 생산량은 4만4200t으로 18.7%, 쌀보리 생산량은 6만9789t으로 7.7%(5817t)가 각각 감소했다. 또 마늘 총 생산량은 18만3872t으로 지난해의 20만2664t에 비해 9.3%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양파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등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지난해 가격 상승으로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았던 양파는 재배 면적이 1만2195㏊로 21.7%가 늘면서 총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난 7월 17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관계관, 시범농가, 인근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급 단감 생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과실생산을 위한 안정결실관리, 정형과 생산 및 친환경농업과 저농약 방제체계 실천으로 안전한 과실 생산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됐다. 경남 단감연구소 최성태 박사는 7월 장마가 예사롭지 않다며 장마에 따른 일조와 양분 부족으로 단감 과원에 각종 생리장해와 병해충 피해에 대비하여 비 개인 틈을 이용해 배수로 정비와 과일솎기, 하계전정, 토양관리, 시비 등을 교육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용정 기술지원국장은 전남의 단감 재배면적은 전국 2위로서 앞으로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하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마철 이후 후기 관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녹두 재배과정 및 대량 재배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수확작업을 기계화하는 기술을개발하여 올해부터 농가현장실증에 나선다고 말했다. 기존 녹두는 생리적 특성이 3~4회 개화피크를 이루는 작물로 100% 손 수확에 의존하고 있어 대량 재배가 불가능하였다. 또한 국내 연간 소비량 8500톤 중 20% 가량만 자급하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며, 특히 전남지역은 녹두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60%를 점유하고 있어 하루빨리 노동력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이 기술개발하여 농가현장에 실증할 주요 생력재배기술은 7월 20일 경에 기계로 밀식파종하고 10월 하순이나 11월 상순에 범용콤바인으로 수확하는 기술로 현재까지는 6월 중순에 파종하여 3~4회 가량 손으로 수확해야 했는데, 7월 말에 파종할 경우 2차 개화피크를 억제하여 동시에 익게 함으로써 기계수확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기계수확기술 적용에 적합한 품종으로 다현녹두를 선발하였다. 특히 만기 파종(7월 하순)은 잡초 및 병해충 발생량이 매우 적어 파종 직후 토양처리제초제 살포와 수확 전 식물체 건조(소금물+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