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지난 3월부터 조기 시행한데 이어 전국적으로도 6월부터 전면 시행된 가운데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사육농가와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홍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쇠고기이력제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9월부터 농관원과 합동단속에 앞서 18일까지 식육포장처리업소 41개소와 축협 등 위탁기관 19개소, 식육판매업소에 대해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이 제도가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쇠고기 이력추적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지도 점검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사육, 도축, 포장처리, 판매 등 4단계로 시행되며 각 단계마다 이력관리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육농가에서는 소가 태어나거나, 기르던 소를 팔거나 샀을 경우, 소가 폐사한 경우도 관할 지역축협 등에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도축업자는 소 도축검사가 신청된 경우 귀표 부착여부와 개체 식별번호가 이력추적시스템에 등록됐는지 등을 확인한 후 도축해야 하며 소 도축 후 개체 식별번호가 표시된 라벨을 출력해 해당 도체에 부착 반출해야 한다. 식육포장처리업자는 포장처리한 모든 부분육 또는 포장육 등에 개
장성군(군수 이청)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맞춤형 토양관리를 함으로써 농산물의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ICP(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광도계, 쌀 품질분석기 등 총 17종의 장비를 갖추고 주요작물 재배지의 토양을 검정할 수 있는 종합검정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검정실은 농지의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후, 재배작물 특성에 맞는 처방을 내려 농산물 생육에 적합한 토양으로 개선토록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주요작물 재배지 토양검정을 통해 지역별, 연도별 토양의 화학성분 변화량을 조사하여 시비지도에 활용하고 있으며 장성군 맞춤형 비료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고품질 쌀 생산단지 1,300점, 친환경 인증용 농가의뢰 1,600점, 농정시책에 따른 주요작물 재배지 1,800점 등 총 5,000여점의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시비를 처방했다. 특히,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해 토양 분석을 신청하는 농민들에게 무료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진단과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청 장성군수는 “토양검정을 통한 맞춤형 시비 처방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시책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7일 “세계 곳곳이 자연재해로 농수산식품 생산에 차질을 빚음으로써 각국에서 안전한 농수산식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수출 전담팀을 구성, 수출마케팅에 발빠르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지사 지시사항보고회를 갖고 “중국 4대성과 인도 등 세계 곳곳이 자연재해로 식품 생산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때문에 주로 이들 나라에서 식량을 수입하는 싱가폴, 홍콩, 중동지역에 안전한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별로 분산돼 있는 농수산식품 마케팅 활동을 통합한 수출TF팀을 구성해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한 것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전남산 친환경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받아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천일염에 대해 “소금은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무역이 활성화돼 있는데 우리는 아직 이 부분에 취약하다”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전자무역 시스템을 조속히 보강하고 생산체계 역시 현대화함으로써 고가에 판매될
광주시와 호남대학교가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해 나섰다. 호남대학교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식 세계화 추진전략’에 발맞춰 광주 고유 음식을 표준화하고 상품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한식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조리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 교육’ 기관을 공모한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호남대학교가 선정된 바 있다. 호남대학교에 개설된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 과정은 광주의 전통 향토음식을 표준화하고 반가, 궁중, 전통, 향토음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한식 푸드 스타일링을 통해 향토음식을 상품화 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자는 식품.조리 전공자와 조리 분야 경력자로, 20명을 선발하며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300만원이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2월18일까지 17주간이며, 일본 벤치마킹과 현장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식 스타 쉐프’를 양성하는 조리 최고위 과정으로, 한식과 향토음식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구성돼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한식 세계화를 선도할 향토음식 전문가를 양성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과 국제적 위상.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2010 국제소금박람회'의 규모가 크게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 국제박람회 유치를 포기하고 전남도 주관 국제행사로 성격이 바뀐 데다 내년 첫 국제박람회를 앞두고 '프레 박람회' 성격으로 열리는 '2009 소금박람회'도 예산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에 열릴 예정인 '국제소금박람회'를 이탈리아 소금박람회 주관기구로부터 유치하지 않고 자체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탈리아 소금박람회 기구의 국제박람회 대표성이 모호한 데다 올해 미국 박람회가 열리지 못하고 무산되는 등 국제박람회로 유치하기에는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보고 전남도 주관의 국제행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탈리아 관련 기구의 소금식품 대표성이나 박람회 운영 능력이 의심스러운 수준이다"며 "국제박람회 유치 소요비용도 예상보다 많아 차라리 도 주관으로 박람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산 천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받은 지도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데다 국제시장에서 전남산 소금도 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인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인삼재배 연찬회를 지난 13일 인삼재배연구회원, 시군담당자 등 45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연찬회는 개성인삼농업협동조합 김용훈 전무의 친환경 인삼 재배기술, 인삼연구회 활성화 방안, 인삼 수경재배 포장, 인삼 내재해성 해가림시설 단지, 화순 산양삼 재배단지 현장견학 등으로 추진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을배 기술지원과장은 고품질 친환경 전남 청정인삼 확대 재배를 당부했다.
전남 목포시는 연산동 북항환경관리소 인근에 김, 미역 등 수산물 가공 시설과 연구동 등을 갖춘 수산식품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이 지원센터는 국비 71억원 등 모두 171억원을 들여 2만여㎡ 부지에 3층 규모의 연구동과 생산동이 들어선다. 연구동은 김, 미역, 어패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식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입주업체에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고, 생산동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장비를 설치해 영세업체가 수산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그동안 수산물을 잡아서 판매하는 1차산업에서 벗어나 맛좋은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할 수 있게 돼 어민들의 소득창출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난대지역의 대표수종인 붉가시나무의 열매(도토리)를 이용하여 칼슘과 철분, 식이섬유 등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기능성 ‘묵’을 개발, 특허 등록을 하는 등 제조기술을 정립하였다. 연구소는 ‘묵’ 제조 등의 산업화를 통해 난대수종을 활용한 식품개발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로부터 도토리묵은 구황식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오늘날에는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배가 부글거리는 사람, 불규칙적으로 또는 식사가 끝나자 마자 대변을 보는 사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 도토리묵을 먹으면 좋다고 하였다. 도토리묵은 인과 비타민 B1, B2가 풍부하다. 특히 도토리에 함유된 아콘산이란 물질은 중금속과 각종 유해물질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당뇨, 암 등 성인병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등 여러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묵은 100g에 40㎉ 정도로 칼로리가 낮고, 탄닌성분이 지방 흡수를 억제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 또는 웰빙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도토리묵의 재료인 도토리는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전남도는 2009년산 보리를 농가 희망물량 전량에 대해 매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입 물량은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약정한 7만 9000t의 86%인 6만 8000t으로, 전국 매입물량(11만 8000t)의 57%에 해당하며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매입 물량(8만t)보다는 15%가량 줄어들었다. 곡종 별로는 쌀보리 2만 8000t, 맥주보리 3만 9000t, 겉보리 3000t이며, 이 가운데 산물 보리 2000t은 영광 군남농협과 송림 영농 PRC, 보성 정원산업 등을 통해 사들였다. 올해산 보리는 생육 초기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었고 수확기 잦은 비 때문에 빛깔이 좋지 않아 1등 비율이 작년보다 1%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수확기 잦은 강우로 제때 출하를 하지 못한 농가 편의를 위해 매입 기간을 7일간 연장했지만,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계획량의 86%만 사들였다"며 "앞으로 2012년 보리 매입제 폐지에 대비해 보리 계약 재배를 확대하고 다양한 보리 가공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식품연구소에서는 보리잎의 다양한 기능성을 이용해 소비자 기호성이 높은 타블렛(츄잉정), 기름에 튀기지 않는 라면, 국수, 선식 등 웰빙 편이식품을 개발하였다고 밝히고 제조한 기술을 가공업체에 이전하여 산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품연구소 오봉윤 연구사는 이번 편이식품의 주 원료인 보리잎은 예전부터 비타민 A, C, E 등과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등 무기질의 필수 영양성분 뿐만 아니라 루토나린, 사포나린, 이소비텍신 등의 항산화, 항암, 항염증의 효능을 나타내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보리잎은 5~10cm 내외로 자랐을 때 유용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수사항이라고 했다. 이번에 개발한 편이식품중 선식은 어린 보리잎을 수확하여 증제처리로 분말화하여 제조하였으며, 이는 요구르트나 우유에 타서 먹거나 부침개 반죽 등에 이용된다고 했다. 또한 라면과 국수는 보리잎 분말 2~3%을 혼합하여 제조했을 때 기능성과 기호성이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라면은 보리잎과 우리밀을 혼합하여 기름에 튀기지 않은 증숙 라면을 개발하였고, 증숙 라면은 트랜스 지방(몸에 안좋은 불포화지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