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량면(면장 서경봉)이 지난 9일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그린아파트 단지에서 농수산물직판행사를 열었다. 그린아파트 부녀회(회장 최명임) 10여 명과 함께한 이날 마량면의 농수산물 직판행사에는 강진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메뚜기쌀을 비롯해 김, 미역, 다시마, 젓갈류 등 각종 수산물들이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마량면과 그린아파트 부녀회가 함께 강진군 우수 농수산물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진군 마량면과 광주광역시 삼각동은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맺어 그동안 농촌방문체험의 일환인 그린투어리즘과 농산물직거래 등 상호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날 직거래장터에서는 메뚜기쌀 360가마 1천 4백만 원, 김, 미역 등 각종 수산물이 6백여만 원이 판매되는 등 강진군 농?수산물이 광주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 마량면 김재이 산업담당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직거래 유통망으로 최근 쌀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고 대도시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고 값 싼 친환경 농?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최근 쌀 풍작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수확기 가격이 하락하는 등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남의 친환경농업이 쌀 수급 조절, 안정적 판로, 소득보장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09년 쌀 생산량 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올 전남지역 10a당 쌀 생산량은 492kg으로 전국 평균 534kg보다 43kg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남이 타 지역에 비해 단위당 쌀 생산량이 적은 것은 도내에 친환경농법이 확산하면서 비료와 농약 사용량이 줄어들어 생산량 증가보다는 고품질 벼 생산에 주력, 상대적으로 쌀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실제로 전남지역은 올해 논벼 전체 재배면적 18만3630ha의 35%에 해당하는 6만4000여ha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했으며 실제 무농약 벼를 재배할 경우 생산량이 일반재배보다 약 6%정도 즐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 수확량은 줄어들지만 일반농업보다 소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의 올해 벼 인증단계별 수익성 비교에 따르면 일반재배는 10a당 순소득이 약 36만4
수십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한 우물만을 판 전남 보성지역 농업인들이 잇따라 큰 상을 받아 화제다. 13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광어성초 영농조합법인 서두석(68)대표와 유기농 농업에 전념한 강대인(58)씨가 각각 산업포장과 세계농업기술상을 수상했다. 또 혜정농원 이승아(68)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는 등 지역 농업인이 각종 상을 수상하며 보성지역 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달 2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과학기술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생약초인 어성초를 유기농법으로 재배·가공.상품화해 지역 어성초 재배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일반 작물보다 높은 농가소득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제15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상을 받은 강씨는 벌교읍에서 유기농 쌀농사를 30년 넘게 해오는 친환경 쌀재배 전문가로 쌀 농사로도 농촌이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이 대표는 어성초 등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인 점이 부각됐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율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어나면서 전남지역의 축산물의 친환경 인증을 위한 안전성 검사가 매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위해 실시하는, 항생물질과 합성항균제 및 농약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올해 들어 지난달 말 현재까지 1192건에 이르렀다. 도내 축산물 안전성 검사는 2006년 118건, 2007년 377건, 2008년 930건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3년만에 무려 1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축산물 안전성 검사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축산농가들의 친환경 인증검사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인증 신청 시 농가의 검사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등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식품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09 광주국제식품전'과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는 `2009 소금박람회'가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2009 광주국제식품전'에는 15개국 240개 식품 관련 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세계최고 권위의 국제전시연합(UFI)이 인정한 국내 최고의 국제식품전으로 15일까지 각종 식품과 식품기기, 식품첨가물, 주류 등을 선보이며 호남지역의 특산물과 농수산물, 전통식품도 전시된다. 해외 부문에서는 폴란드의 육류를 이용한 식품과 호주의 건강.유기농식품, 모로코 올리브기름, 페루 유기농.자연식품, 터키 케밥, 미국·유럽 커피 기계, 오븐 등이 소개된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소금박람회는 신안군과 영광군 등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려고 마련됐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천일염의 우수성과 효능을 다루는 심포지엄과 미용 소금 피부마사지, 깨소금 만들기, 소금 요리 시연회, 소금 비누 만들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 순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벼 보급종 일미벼, 남평벼 등 9개품종 5013톤을 공급하기 위해 예시했다. 이번에 예시된 품종은 미질이 좋은 일미벼 649톤, 남평벼 863톤, 동진2호 646톤, 온누리 518톤, 운광벼 282톤, 황금누리 228톤, 동진1호 287톤, 호품벼 48톤, 호평벼 47톤 등 9품종으로 이들 품종은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성이 높으며 다른 품종이 혼입되지 않아 순도가 높다. 신청기간은 12월 30일까지이며, 종자유통시스템에 전산 입력된 즉시 공급량이 확정되므로 예시량 범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여 서둘러 신청을 해야 공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소독되지 않은 종자는 11월 16일까지 신청해야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에 신청된 벼 보급종은 파종전인 2009년 1월 10일부터 3월 30일까지 농가에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20㎏ 1포에 3만3260원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적지 적 품종이 재배되도록 신청을 해주되 특히 금년도에 줄무늬잎마름병이 발생했던 논에는 병에 강한 일미벼, 남평벼, 온누리벼, 동진2호벼 중에서 선택하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오는 2012년까지 일미와 호품 등 고품질 쌀 재배면적을 전체의 70%까지 확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농업기술원, 국립종자원, 농협 전남지역본부 22개 시군 담당과장, RPC(미곡종합처리장)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품질 쌀 주력 품종 재배 확대 및 종자확보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서 올해 34%에 그쳤던 고품질 쌀 재배면적을 이같이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일선 시·군이 정부매입 공공비축미 품종을 고품질 쌀로 선정할 수 있도록 고품질 쌀 종자를 최대한 공급하기로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 쌀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주력품종 선정 및 종자 공급, 재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 전남 쌀이 전국 최고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소금박람회가 12∼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소금을 주제로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천일염의 우수성과 효능을 다루는 심포지엄과 미용 소금 피부마사지, 깨소금 만들기, 소금 요리 시연회, 소금 비누 만들기, 염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전남도는 남도의 식품산업과 천일염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소금박람회를 우리나라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광주국제식품산업전과 함께 준비했다고 10일 설명했다. 황기연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소금은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식품으로 매일 직.간접적으로 섭취하고 있으나 소비자 대부분이 그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소금을 골라 먹는 지혜를 알리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 갯벌 천일염은 청정한 바다와 갯벌, 맑은 공기, 풍부한 일조량 등 고품질 천일염이 만들어지기 위한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프랑스 게랑드산 소금보다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월등하게 많이 함유된 우수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2009 광주국제식품산업전'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5개국 240개 식품관련 회사(450개 부스)가 참여하는 이번 산업전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로 5회째 열리는 행사로 세계최고 권위의 국제전시연합(UFI)이 인정한 국내 최고의 국제식품전이다. 이번 산업전에는 각종 식품 및 식품기기, 천일염, 식품첨가물, 주류 등이 대거 선보이며, 호남 각 지역의 특산물과 농수산물, 전통식품도 전시된다. 또한 폴란드 육류, 호주 건강.유기농식품, 세계 각국 국수, 모로코 올리브기름, 페루 유기농.자연식품, 터키 케밥, 미국·유럽 커피머신, 오븐 등 해외 유수 식품과 기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산업전에는 식품 관련 각종 학술세미나와 향토음식경연대회, 광주김치명가특별전, 빵제과페스티벌, 영양체험관, 천일염체험관 등 이벤트와 무료시식코너도 마련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계자는 9일 "맛의 고장 호남을 대표하는 식품전을 넘어 국내 최고의 국제 식품전으로 해마다 거듭나는 '광주국제식품산업전'은 올해 행사 규모가 더욱
전남지역의 유기농을 포함한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전국의 56.9%를 차지하는 등 품질 고급화가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전남지역의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3만5791ha로 전국 7만6280ha의 46.9%로 를 차지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무농약 이상 인증 친환경농산물 생산량도 전남은 61만9000t으로 전국 생산량 108만7000t의 56.9%에 달했다. 전남지역 무농약이상 인증면적은 지난해 말 2만6135ha에 비해 10개월 사이 9656ha나 늘어났으며 생산량은 전년도 25만2000t보다 무려 36만7000t이 증가했다. 저농약을 포함한 도내 전체 친환경 인증면적 중 무농약이상 점유비율도 지난해 25.8%에서 지난달 말에는 37%까지 확산됐다. 이는 내년부터 저농약 신규인증이 폐지되는 것에 대비해 전남도가 무농약 이상으로 상향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품질고급화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저농약 인증이 폐지되더라도 이미 저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