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풍산나물콩 등 제주산 콩나물콩의 판매창구가 일원화된다. 21일 제주농업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14개 콩 주산지 농협으로 구성된 콩제주협의회(회장 부인하 구좌농협조합장)는 지난 18일 정기총회를 열고, 콩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산 콩나물콩부터 판매창구 일원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판매창구 역할을 하는 '센터조합'은 제주시농협이 맡고, 사업추진에 따른 세부사항은 실무협의회에서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 센터조합을 통한 판매창구 일원화를 원칙으로 하되, 기존 계약처에 납품하고 남은 콩의 경우 해당 농협에서 모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제주산 콩나물콩은 주산지 농협에서 각각 수매한 뒤 개별적으로 여러 거래처에 판매해 왔다. 때문에 업체 관리와 정보교류가 어려워 같은 콩인데도 들쭉날쭉한 가격이 매겨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 농협은 판매창구가 일원화되면 수매량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때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품질 균일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산지의 규모화.조직화가 이뤄지면 거래교섭력이 높아지고, 농가는
임금님만 맛보던 제주 흑한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흑한우 명품관'이 서귀포시에서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축협은 20일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 토평동 262의1 1만1863㎡ 부지에 5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611㎡ 규모의 흑한우 명품관을 지어 개관식을 했다. 23일부터 영업하는 흑한우 명품관에는 244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흑한우 전문식당과 제주산 청정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상품화 가공실, 80명 정원의 회의실, 장애인과 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 등이 갖춰졌다. 주차장은 100여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이곳 식당에서는 일단 흑한우와 일반한우를 함께 팔면서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흑한우의 판매 비중을 높여 다음해부터 흑한우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흑한우 전문식당을 운영하려면 도내에서 기르는 흑한우가 5천마리 가량 돼야 하지만 현재 총 사육두수가 850여마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서귀포시축협은 이에 따라 당분간 2주에 1일씩 흑한우만 판매하는 날을 지정해 흑한우만을 맛보고 싶은 고객들을 모실 방침이다. 또 청정축산물 전문판매점에서 흑한우와
"중국산 고구마가 쏟아져 들어오면 국내 고구마 산업은 살아남기 어려우며 고구마 수급에도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다" 19일 오후 전남 무안군 청계면 바이오에너지 작물센터에서 열린 '2010 동아시아 고구마 국제워크숍'에서는 국내 고구마 산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현재 전분이나 당면 등 가공식품 형태로만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고구마가 생고구마 형태로 본격적으로 수입되는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정병춘 한국고구마회장은 "중국의 고구마 생산량은 세계 총생산량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고구마 생산국가이다"며 "가격이 저렴해 중국산 고구마 전분과 당면의 국내 수입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분이나 당면 등은 공업원료나 공업제품으로 간주해 농식품부의 자급률 계산에도 반영되지 않아 고구마 국내 수급은 문제없는 것으로 처리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지난해 수입한 고구마 전분은 1만4727t, 당면은 4만9423t으로 이를 생고구마 형태로 환산하면 국내 고구마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로 알려
광주·전남지역의 벼 재배 면적은 줄고 고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논벼 재배면적은 광주가 6182㏊, 전남이 18만163㏊로 지난해보다 각 5.30%(346㏊), 1.74%(3196㏊) 감소했다. 이는 하우스 활용이나 다른 작물 심기 등으로 면적이 줄어든데다 영산강 유역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휴경면적 증가, MMA(최소시장 접근물량)쌀 수입 물량 증가와 밥쌀용 수입쌀의 증가에 따른 재배 기피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또 정부비축미(쌀 재고량) 증가와 공공비축 미곡 매입물량 감소에 따른 산지 쌀값 하락, 1인당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 지자체의 작물 전환 추진 등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밭벼 재배면적은 광주 41㏊, 전남 3천641㏊로 지난해보다 각각 22.64%(12㏊), 12.76%(533㏊) 감소했다. 밭벼는 정부 공공비축 매입에서 제외 대상이며 논벼보다 생산량이 떨어지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행정기관의 밭벼생산 감축 지원사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고추는 광주에서 129㏊로 지난해보다 14㏊(9.79%)보다 줄었지만, 전남에서 7650㏊로 186㏊(2
올해 나주시의 배 수출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나주배의 우수성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예정인 물량은 3000 톤으로 지난해 2276톤에 비해 32%인 724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배는 품종별로 원황 350톤, 황금 350톤, 신고 2100톤, 화산 41톤 등 모두 3000여 톤인데, 품종별로 금천면과 부덕동에 있는 나주배원예농협 선과장에서 수확과 힘께 선과작업이 한창이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올해 배 작황이 서리와 냉해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면서 수출계약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물량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미국수출의 경우 배에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초과할 경우 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깍지벌레 등의 해충 역시 에어건을 이용해 검역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나주 배 원협의 한 관계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에 수출하는 물량도 대폭 늘어난만큼 배 작황과 과실 품질, 선과장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출량과 수출 대상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서 우수한 품질의 나주배를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도시 소비자 4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전남 축산물 및 유가공품 이미지 고취, 생산자와 소비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도시 소비자 초청 목장형유가공 체험교육을 가졌다. 이번 제2기 소비자 초청 교육은 스트링치즈, 모짜렐라치즈, 페타치즈, 가우다치즈, 요구르트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정찬수 지도사는 소비자 초청 유가공 교육은 3,4기 까지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우유 가공체험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061-330-2785로 문의 바라며, 우유 가공체험을 통해 우유 소비 확대 및 전남 축산물 안전성을 홍보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영광군(군수 정기호)과 한국주조와의 투자협약(MOU)체결식을 가졌다. 한국주조는 영광군 대마면 월산리 1만 6000㎡규모 부지에 62억원을 투자해 쌀.보리 막걸리,와인 제조설비 공장을 오는 9월경 착공할 예정이며 7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얻어질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막걸리가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조에서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전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대표 막걸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광 ‘대마주조장’을 경영해 온 한국주조 정덕진 이사가 호남 대표 토속주로 자리매김한 ‘대마막걸리‘를 생산하며 축적한 기술로 개발한 상품들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막걸리를 빚는데 활용되는 효모는 비타민B, 단백질 등 인체에 유효한 인자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생 막걸리는 요구르트를 능가하는 다량의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이로운 세균은 증가시키고 유해한 세균은 감소시켜줄 뿐 아니라, 장 속의 발암 물질들을 신속히 배출시켜 암을 예방하는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체결식에 참가한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민선5기 ‘기업 2천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비교우위 자산 산업화와 연관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투자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산업.식품기업들이 잇따라 전남에 투자할 것을 약속해 도 일자리창출 계획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전남도는 17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그리고 히트바이오 등 3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2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은 기능성 펠릿 및 펠릿사용 제품과 친환경 소각장 플랜트 설비, 막걸리 제조기업으로 전남도가 친환경 산업, 농수산물 부가가치 제고와 향토자원 산업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기업들이며 2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투자협약에 따라 히트바이오(대표 이종필)는 장흥 관산읍 1만578㎡의 부지에 2011년까지 140억원을 투자해 난방용 펠릿, 기능성 펠릿, 펠릿구이기 생산 공장을 설립, 1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유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연료 사용을 위해 2013년까지 시설원예 난
17일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오염되지 않은 ‘녹색의 땅 전남’에서 생명을 소중히 키우는 농심과 넉넉한 인심에 정성을 채워 만든 고품질 친환경 농수특산물 우수브랜드를 책으로 엮어 전국에 배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석명절 제수용품을 비롯한 각종 행사 등에 필요한 선물용 우수 농수특산물 268개 업체 600여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비자 맞춤형 책자로 제작한 것이다. 이 책자는 도지사 품질인증품, 남도미향, 전남쌀 베스트 10, 농식품부 지정 전통식품 등 우수특산품을 품목별로 3만원이하, 3만~5만원, 5만~10만원, 10만원 이상 등 가격대로 분류해 다양한 소비계층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전남 우수 농수특산물과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주요 관광 정보까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한 책자를 수도권 소재 대기업, 향우 운영 주요기업체, 언론기관, 금융기관, 중앙부처 및 각급 관공서, 홈쇼핑 방송사와 도내 주요기관?단체 등에 배포함으로써 도내 우수 농수특산물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주한외국공관 및 재외공관에 중점적으로 배포해 선물용으로 좋은 우수한 전남 제품을 국제적으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참다래가 '햇뜻'이라는 상표로 공동 출하된다. 17일 전남농협에 따르면 개별 농가 또는 지역 단위로 분산 출하하는 참다래를 전남농협 농산물 광역상표인 '햇뜻'으로 공동 출하하는 연합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농협은 지난 4월부터 지역별로 참다래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연합사업 설명회'를 열었으며 고흥.강진.장흥.완도 등에서 6개 농협 250여 농가가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 또 지역 농협별로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선별과 공동 계산을 원칙으로 하는 '참다래 공선출하회'를 조직했고 전남농협은 '햇뜻' 상표를 담은 포장지 디자인 개발에 들어가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물량은 첫해인 올해 1300여t을 취급하고 매년 1000t의 매출을 확대해 2015년까지 5000t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10월 중순께 첫 출하를 앞두고 1차로 유통업체를 비롯한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연합사업단은 지난 2006년 발족해 '햇뜻' 상표로 출하한 광양 애호박, 영암대봉 등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