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대표음식 브랜드로 '싸목싸목'이 선정됐다. 순천시는 순천 대표음식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용역을 맡겨 최근 대표음식 브랜드 명으로 '천천히' 또는 '느릿느릿'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인 '싸목싸목'으로 23일 최종 확정했다. 싸목싸목은 남도 음식의 절대 미각과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슬로푸드 의미도 함께 담아 순천 대표음식 브랜드로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전문가 등으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사투리를 사용, 지역민에게는 친근감을 주고, 외지인에게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효과도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개발로 순천 대표 음식의 효율적 홍보와 체계적 매장 관리를 통한 명품음식점 육성에 탄력을 받게됐다"며 "내달 공모를 통해 순천대표음식브랜드 1호점을 개점, 명품 음식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갓 심은 양배추가 사상 최고가로 다량 밭떼기로 거래되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월 하순부터 양배추 아주심기(정식)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시 애월ㆍ한림, 구좌 등 양배추 주산지에 내년 채소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미리 양배추를 밭떼기로 사려는 중간상인들이 무더기로 몰려오고 있다. 지난해는 이 시기에 밭떼기 거래가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8월 하순∼9월 중순 아주심기 한 조생 양배추는 현재 전체 재배면적(420㏊ 추정)의 60∼70%가 밭떼기로 거래된 상태다. 이달 중순부터 아주심기에 들어간 중ㆍ만생 양배추도 전체 재배면적(510㏊ 추정)의 10% 정도가 밭떼기로 거래되는 등 전에 없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밭떼기 거래가격도 3.3㎡당 7000∼8000원으로 지난해 1500∼2000원과 비교해 무려 4배 가까이 높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전국적으로 양배추 등 채소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해 중간상인들이 일찌감치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양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2006∼2009년 양배추가 과잉생산돼 도
전남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2010국제소금박람회가 다음 달 7-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소금박람회는 국내외 최대 규모로 독일, 브라질 등 5개국 60개 회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국제소금박람회를 통해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국내산 갯벌천일염 제품을 홍보하고 그동안 세계 식용소금 시장을 주도해 온 해외 유명소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제품 개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기업간 정보교류와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갯벌천일염과 관련한 국제기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세계화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갯벌천일염은 프랑스 등 양질의 갯벌을 가진 나라에서만 생산되는 소금으로 우리나라가 전체 생산량의 86%를 차지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내 모든 학생에게 학교급식을 무상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20일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27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대안으로 수정 의결한 '제주도 무상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해 재석의원 37명 중 찬성 34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처리했다. 이날 최종 의결된 조례안은 영ㆍ유아를 포함한 유치원ㆍ초ㆍ중ㆍ고 모든 학생에게 친환경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무상급식 지원대상을 보육시설에 위탁한 0∼5세 영ㆍ유아(7월 말 현재 2만4000명)까지 확대하고, 급식재료도 '지역 농수축산물'에서 '친환경 농수축산물'로 강화했다는 점에서 애초 주민 발의안보다 진일보한 것이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강경식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4일 주민 3886명의 서명을 받아 유치원과 각급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었다. 도의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급식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데 따른 경비 중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제주도지사는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의 심
전남도는 추석 성수식품을 취급하는 도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와 한과류.식용유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164곳에 대해 최근 특별점검을 벌여 위반업소 26곳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업체 종사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업소가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 취급.관리 기준을 위반한 업소가 4곳, 제품생산.작업일지 미작성 5곳, 자가품질 검사 미이행 업소 4곳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구례 K식품과 함평 A실업 등 5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여수 D업체.K제과.순천 N업소 등 5개 업체는 품목 제조정지 15일~1개월 처분을 내렸다. 또 보성 A영농조합.화순 C영농조합.강진 J한과 등 16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했다. 전남도는 이번 단속 기간 건강기능식품과 두부류 제품, 선물용 식품, 제수용 농.임산물 등 총 59건을 수거해 위해물질 함유 여부도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기준과 규격에 위반된 제품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소비자 신고 포상금제'를 확대하기로 하고 소비자가 부정.불량식품 등을 신고해 업체의 위법행위가 확인
제주시 우도에서 '황금땅콩' 재배에 성공했다. 우도면 오봉리의 우도황금땅콩영농조합법인(대표 강창윤)은 최근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에서 우도금땅콩에 대한 금(Au) 포함 여부를 시험한 결과 ㎏당 최대 13.1마이크로그램(1마이크로그램.㎍ : 100만분의 1그램)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나노기술 벤처기업인 ㈜에스엠나노텍과 '금 유기화 재배기술'을 이용해 금이 함유된 기능성 땅콩을 시험재배한 결과다. 금 유기화 재배기술은 전기분해 등의 방법을 활용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크기로 쪼갠 99.99%의 순금을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여 농산물에 뿌려주는 방법이다. 우도황금땅콩조합과 에스엠나노텍은 지난달 26일 1차로 4필지 2.3㏊의 땅콩 재배지에 이 기술이 적용된 물을 뿌린 다음 지난 8일 2차 살포한 결과 이처럼 성공적인 수치를 얻어냈다. 이 조합과 회사는 28일께 3차 살포를 할 예정인데, 10월 6∼7일께 발표될 2차 성분검사 결과에서는 땅콩의 금 함유량이 훨씬 더 올라갈 것으로 조합과 기업은 전망하고 있다. 이 조합은 10월20일을 전후해 황금땅콩 4∼4.5t을
한가위 연휴를 맞아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고속도로 목포요금소와 죽녹원,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 등을 대상으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전남쌀 홍보에 나선다. 이번 홍보활동은 시군 및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등과 합동으로 43개반 374명의 추석맞이 친환경 전남쌀 홍보반을 구성, 17일부터 23일까지 펼친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홍보활동 기간을 ‘범도민 고향쌀 사주기 운동’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친환경 전남쌀 홍보 전단지 6만장을 배포하면서 친환경 전남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의 자체 홍보활동은 귀성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7일 오후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요금소에서 전개하고 각 시군에서는 자체계획을 마련해 터미널, 기차역 등에서 전남농협은 23일 서광주 요금소에서 귀경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남도는 도, 시군 전 공직자 및 유관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전남쌀 구매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물 구매시 가급적 전남쌀을 활용토록 협조 요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년이 예상되므로 그 어느 때보다 민?관 합동의 적극적인 판매대책이 요구된다”며 “이번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추석을 맞아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도축장의 작업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연휴 첫날에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는 급격히 증가하는 도축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도내 9개 도축장의 운영 마감시간을 오는 21일까지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토요일과 일요일인 18-19일 뿐만 아니라 연휴 첫날인 21일에도 개장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특히 '주저앉은(기립불능) 소'는 도축을 전면 금지하는 등 육류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생체.해체검사와 유해 잔류물질.미생물검사 등을 엄격히 실시해 위생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최고품질 '탑프루트' '으뜸과채' 생산평가회에서 순천 복숭아와 곡성 멜론이 최고 명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순천 복숭아와 곡성 멜론은 외관심사와 계측검사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과실 크기와 당도, 착색도, 모양, 균일도, 식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의 탑프로젝트 품질평가는 전국에서 멜론, 복숭아, 사과, 포도 등 4과종 85점이 출품돼 유통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농업기술원은 지속적으로 최고명품 농산물을 생산하려면 농가별 경영진단, 토양관리, 착색도 증진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 이들 농가에 대해 적극적인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각종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응용프로그램) '김치메이커'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치메이커'는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동치미 등 총 5가지 김치의 레시피(요리법)를 담고 있어 만들고 싶은 김치를 선택하면, 각 김치에 맞는 재료 선택부터 손질, 담그는 과정을 알 수 있다. 또한 김치 재료의 영양가에 대한 상식과 좋은 재료를 고르는 방법도 익힐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면 누구나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김치메이커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는 스마트폰 열풍 속에 김치 문화 축제와 김치에 대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우리 김치와 축제를 알릴 것"이라고 애플리케이션 출시 배경을 밝혔다.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는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중외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