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믿음으로 … 이익은 사회 환원 ‘약속’“돈을 벌고자하는 목적으로만 오시는 분은 정중히 사양입니다.”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만 가는 가운데 자연스레 주목받는 회사가 있다. 바로 유기농 녹색가게 ‘신시’(대표 장원)가 그 주인공이다. 고조선 건국이전부터 있었던 호혜시장을 의미하는 우리 고유의 시장이름에서 따온 ‘신시’는 유기농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어원에서 알 수 있듯 신시가 꿈꾸는 매장의 모습은 1930년대 이전의 정감어린 장터이다. 특히 ‘정’과 ‘믿음’을 강조한다. 신시의 김태근 팀장은 “고객들도 처음에는 인증마크를 보고 물건을 사지만 나중에는 점주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제품을 구입합니다. 신시는 나만이 아닌 이웃과 나누며 함께 잘사는 것을 지향합니다”그래서 인지 신시는 가맹상담을 온 예비 가맹점주에게 대표가 1:1 상담에 직접 나서 ‘살고 있는 곳에 매장을 낼 것’을 적극 권유한다고 한다. 당연 영리만을 목적으로 찾아온 방문객은 정중히 돌려보낸다.이런 신시의 태생은 지난 2001년에 생겨난 그린네트워크란 한 시민단체가 모태가 됐다.당시 그린네트워크는 믿음을 기초로 한 생산계와 소비계를 연결하는 녹색가게를 만들어 우
아질산염 갈등 일시적 수면 아래로“소모적 논쟁 지양, 대체물질 개발해야”자성목소리도아질산염을 둘러싼 육가공 업계내 갈등이 육가공협회의 자제요청으로 본격화된 후, 현재 육가공 업계는 폭풍전야를 맞은 듯 물밑 움직임만 감지될 뿐 조용한 분위기다. 하지만 하림측의 행보 ‘수위’에 따라 갈등은 진정되거나 크게 가중될 수 있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하림은 아질산염을 넣지 않은 닭고기햄인 ‘후로웰’을 출시하면서 아질산염의 위해성을 부각시켜 갈등을 예고했다. 이후 지난 6일 육가공협회는 ‘보도나 광고시 아질산염을 거론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통해 하림측에 공식 요청했으나 하림측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혀 업계내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다.하지만 현재 하림과 육가공협회를 비롯한 여타 업체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는 않다.육가공협회 관계자는 “(자제요청)공문을 통해 답변을 요청한 상태여서 하림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하림측 행보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육가공 업체들도 협회의 ‘뜻’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하림은 당초 김홍국 회장이 밝힌 것과는 달리 아직 공중파를 통한 광고 등 홍보강화 움직임을 보이
농림부, 교과서 내용에 반영까지 시도앞으로 우유에 대한 체계적 내용을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통해 폭넓게 가르칠 전망이다.농림부는 지난 14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한국교원대학교 윤인경 교수(연구책임자) 등 8명의 연구팀의 “교과서의 우유에 관한 내용 분석과 우유교육 체계화 및 자료개발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내외 교과서내 우유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 향후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자료를 개발함으로써 성장기 학생의 우유의 소비확대 및 장기적인 우유소비기반확보를 목적으로 실시됐다.연구책임자인 윤 교수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우유 교육자료는 △학생들에게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인식 △우유소비 유도로 건전한 식행동 정립과 영양 및 건강증진에 도움 △다양한 교수·학습방법과 자료를 접함으로 우유 교육의 질 향상 △학생들이 우유 영양 및 우유 관련 식품산업 분야의 직업 진로에 대하여 신중하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학교(단체)급식과 교과서의 우유교육을 연계할 수 있는 체계화된 자료로 활용 △우유교육을 통한 교육자 자신의 건강에 관한 관심도 제고 등 6가지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앞
오는 23일 양재 aT센터서국내 농식품의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DDA/FTA 개방화시대의 농식품 수출확대방안 토론회’가 오는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이날 토론회에는 성진근 충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FTA에 대비한 농식품 수출확대방안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원예작물 수출확대방안 (김종기 중앙대학교 교수) △가공식품 수출확대방안 (김동환 안양대학교 교수) 등의 주제를 발표한다.이후 토론회에서는 김진국(농협중앙회 식품안전관리국장), 박우선(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개발처장), 유영진(한국식품공업협회 업무부장), 이병찬(한국농원 사장), 이상신(OKF 사장), 이홍배(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팀장), 오성용(한국식품연구원 시장분석팀장), 최대휴(농림부 식품산업과장), 홍병기(중앙일보 정책팀장)씨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맛있게 매운 맛 ‘태양초 고추장’“착한 사람들이 만듭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장류전문기업 해찬들(대표 오정근.사진)은 요즘 한창 분주하다. 고추장 시장 내 경쟁업체들의 추격이 매서울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 다 최근에는 세계 속에 매운맛을 심기 위해 수출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래저래 손이 모자랄 지경인 듯하다.하지만 정작 해찬들은 느긋해 보인다. ‘해가 가득 찬 들녘’을 꿈꾸는지 강한 자신감마저 내비친다. “최근 경쟁업체의 대대적 판촉으로 MS(시장점유율)가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일시적 현상일 뿐, 해찬들의 맛을 기억하는 고객들은 다시금 맛을 찾아 돌아올 것입니다”해찬들‘맛’에 대한 자부심은 이처럼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판매전략 또한 단순하기 그지없다. ‘좋은 원료사용과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자’가 그것이다. 이렇듯 ‘맛있게 매운맛’으로 고객에게 다가선다는 해찬들의 전략은 이미 30년간의 고객사랑으로 검증받았다. 더군다나 오랜 세월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다는 ‘신뢰’로 변모했다. 직접 고추장을 담궈 먹던 시절부터 사 먹
유기농 식품부터 의류까지 …올바른 저변확대에 기여친환경·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가운데,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하고 유기농 녹색가게‘신시’가 주관한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2004(Organic & Natural Expo 2004)가 13일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서울 COEX 대서양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80여개 회사의 친환경 및 유기농제품을 출품했고, 천연 그대로의 유기농산물을 재료로 한 유기농 가공품도 선보였다. 출품된 제품은 천연감미료, 유기농 주스, 이유식, 과자, 통·병조림, 면류, 음료, 생식, 발아현미, 밀가루, 초콜릿, 조미료, 분유, 설탕, 잼 등이다. 특히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샴푸, 비누, 의류 등 우리 주위에 수없이 많이 볼 수 있는 친근한 상품들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친환경·유기농에 대한 인식이 농산물에 국한돼 있는 실정이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유기가공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유기농이라는 단어가 대중 속에서 사용되는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그 정확한 인식이 없이 무분별하게
(주)나후텍, 자동제조기 개발 … 녹차두부도 간편하게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 콩을 이용한 가공제품 중 맛이면 맛, 가격이면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은 단연 두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밭에서 나는 쇠고기‘콩’의 우수한 영양성분을 일반 두부를 통해서는 백퍼센트 섭취하기는 불가능하다. 두부는 제조과정 중 많은 양의 영양성분이 비지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최근 (주)나후텍은 전(全)두부를 생산할 수 있는‘전두부 제조기’를 개발, 콩의 영양을 그대로 식탁에 올릴 수 있게됐다.전두부란 일반 두부가 영양분이 비지로 빠져나가는 단점을 보완해 콩의 모든 성분을 간직하도록 만들어낸 두부로, 전두부 한 모(300g)에는 일반 두부에는 들어 있지 않은 식이섬유가 양배추와 고구마 각각 5개 분량이 들어있다. 특히 나후텍이 3년여간의 연구 끝에 만들어낸 전두부제조기는 원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포장된 완제품이 나오도록 완전 자동화했다.여기에다 각자의 기호에 맞춰 녹차나 카레가루를 넣어주면 바로 녹차나 카레두부를 만들 수도 있는 등 자신만의 영양만점 웰빙두부도 만들 수 있다.나후텍 전두부사업본부의 김호진 본부장은 “(비지를 거르지 않아) 일반인들이 전두부는 일반두부에 비해 부드
오는 17일 농업기반공사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은 오는 17일 ‘쌀 협상 국민 대토론회’를 13시부터 농업기반공사 교육원 대강당(경기 의왕 포일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앞서 지난달 17일 농협서울본부에서 열린 것과 같이 쌀 협상 진행사항에 대한 경과보고와 쌀협상 관련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쌀 협상 진행경과에 대해서는 이재길 외교통상부 DDA대사가 직접 나와 설명할 예정이며, △쌀 협상결과가 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서진교 농경연 연구위원) △쌀 소득보전 대책과 양정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박해상 차관보(농림부)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지정토론 △김충실(WTO 국민연대 집행위원장) △박기수(울산 농소농협 조합장) △송유철(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신명운(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권한대행) △엄성호(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윤석원(중앙대학교 교수) △조용래(국민일보 논설위원)등이 나와 열띤 토론을 벌인다.이경진 기자/lawyoo@fenews.co.kr
쌀 시장개방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전남지역본부가 주최한 밥짓기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남여고 학생들이 손을 머리위로 들어 하트모양을 표시하며‘우리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이경진 기자/lawyoo@fenews.co.kr
애니메이션으로 장맛에 대한 고집과 마음 표현장류전문기업 해찬들(대표 오정근)의 기업홍보영화 ‘착한 사람들, 해찬들’이 한국사보협회가 선정하는 ‘2004년 대한민국 기업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해외 특별상인 ‘New York Festivals Prize’을 수상했다.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이미지와 장류 선두기업임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홍보 영화는 사내 외보까지 포함한 총 445종의 경쟁작 중에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이번 영화는 일반소비자들은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와 투자자, 해외 바이어들에게 해찬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제작 했다는 것이 해찬들측의 설명이다. 해찬들의 기업 문화와 여러 실적, 해찬들의 미래 비전과 세계화 정책까지 포함돼 있다는 영화에는 해찬들의 슬로건인 ‘착한 사람들이 만듭니다’를 전달하기 위해 해찬들의 태동에서부터 착한 사람들의 30년 고집까지를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구성해 아름다운 화면으로 연출 됐다. 또한 효과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국내 기업 홍보 영화에서는 최초로 애니메이션 기법도 도입했다고 한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