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당뇨병에 좋은 베타글루켄 함유 이르면 내년부터 대장암, 당뇨병, 고혈압 등에 좋은 베타글루켄이 함유된 ‘기능성 우유’를 맛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지난 16일 나주시에 이 기능성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청정 보리우유 생산 사양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이전식을 전남 나주시청에서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연구소와 나주시 축산진흥사업소 및 지역내 청정보리우유 영농조합법인이 힘을 모아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청정보리우유 생산 사양프로그램’은 ‘총체보리 담근먹이'를 사료와 혼합 급여해 사육함으로써 ‘청정보리우유’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지는 우유의 브랜드명은 ‘청정보리우유’이며 이미 상표등록과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축산진흥사업소 이관명 팀장(축산기술)은 “맛뿐만 아니라 청정보리우유에는 보리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켄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대장암,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 등 성인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변비까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축산진흥사업소를 통내 관내 200여 낙농가에 이 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내년 보리 재배면적을 590ha로 확대하는 등 대량
‘농산물 수입개방과 맥류산업 발전 방안’ 심포지엄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호남농업연구소(소장 정광용)는 국내 식량자급률을 제고시키고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16일 ‘농산물 수입개방과 맥류산업 발전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전북대학교 장재우 교수는 ‘국민경제와 맥류산업’에 대해, 농촌경제연구원 최지현 박사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맥류산업 정책방향’을 , 연암 축산대 권찬호 교수는 ‘사료자급률 제고를 위한 맥류산업 발전 방안’을, 전남대학교 김영수 교수는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맥류산업 발전 방안’등의 주제를 발표했다.한편 이후 지정토론에 나선 노재선 교수(서울대) 등 8명의 지정토론자들은 “앞으로 맥류는 식량과 사료자급률 향상에 주된 역할을 담당해야할 작물이므로 생산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수입농산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안전 맥류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용도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이경진기자/layoo@fenews.co.kr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21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역대 농림부장관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이 날 간담회는 허장관이 쌀협상 마무리와 앞으로 쌀산업 발전대책 등 농정전반에 대하 전직장관들의 경륜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마련하였다.허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임을 강조하고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한 전직 장관들의 격려와 조언을 당부했다. 또한 허장관은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농업협상 진행사항, 농업·농촌종합대책과 쌀산업대책 등 농정 전반에 대해 논의 하고 의견을 교환하였다.이날 모임에는 장경순(18대), 최각규(29대), 정종택(33-34대), 박종문(36대), 김주호(38대), 윤근환(39대), 강보성(41대), 조경식(42대), 최인기(46대), 강운태(47대), 정시채(48대), 한갑수(51대), 김동태(52대), 김영진(53대) 등 농림부 역대장관 14명이 참석했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유업체 기능·맛 가미 신제품 잇단 출시 잉여원유처리, 전체 우유소비확대에 기여 유업체에게 겨울철은 일년 중 비수기. 하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뜨겁다. 특히 이들은 일반음료와 달리 유제품은 건강을 위해 마신다는 소비자인식을 십분 활용, 새로운 효능과 맛 그리고 편리성을 무기로 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매진하고 있다.해태유업은 지난달초 무지방우유 ‘지방제로’를 출시한데 이어 연내에 ‘웰리스트복분자’라는 농후발효유를 또다시 출시할 예정이다. 지방제로가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여성층을 위한 발효유라면 ‘웰리스트복분자’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과 맛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제품이다. 특히 ‘웰리스트복분자’에는 장까지 살아가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위산(담즙산)에 강한 ‘마이크로 캡슐 유산균’이 첨가됐고, 국내산 복분자농축액을 사용해 새콤한 복분자의 맛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조화시킨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태유업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국내최초로 복분자를 이용한 발효유로 한방약재인 ‘복분자’와 현대 발효과학이 만난 제품”이라며 “ 발효유는 겨울을 덜 타는 편이어서 상당부분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즉섭밥 등 생산 판매 …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포부▲ 동원F&B 박인구 사장(左)과 유승우 이천시장이 21일 이천시청 강당에서 이천쌀을 이용한 ‘이천쌀밥(가칭)’ 생산·판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동원F&B(대표이사 박인구)와 이천시(시장 유승우)는 지난 21일 이천시청 강당에서 ‘이천쌀’을 이용한 ‘이천쌀밥(가칭)’ 생산·판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체결은 대외 개방압력과 쌀 소비감소로 위기에 빠진 국내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쌀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이천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고자 이천시와 동원F&B가 공동으로 공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것이다.공기업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동원F&B가 51%, 이천시가 49%(농협 포함)의 지분을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출자총액은 투자비 122억원, 운영자금 60억원 등 총 182억원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별도의 추진위원회 및 사업계획 T/F팀을 운영하며, 내년 11월 공장을 준공해 2006년 3월부터 생산,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휴대상품목은 즉석밥 ‘이천쌀밥’과 무세미(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쌀) 등이다. 박
아토피에 효과적… 일반 닭고기보다 육질도 우수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하고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감마지방산’이 함유된 닭고기가 세계 최초로 국내 회사에 의해 개발됐다.닭고기 전문회사 (주)마니커(대표 한형석)는 강원대학교 박병성 교수팀, 흥성사료와 공동으로 계피맛을 내는 동시에 인체에 유익한 감마지방산이 강화된 기능성 닭고기를 개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감마지방산이 함유된 닭고기는 일반 닭고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좋으며 냉장유통 및 튀기거나 삶은 후에도 감마지방산의 함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업체에 따르면, 감마지방산은 모유에 함유돼 있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의 중간 대사물로서 감마지방산이 풍부한 닭고기를 먹었을 경우 생체 생리활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감마지방산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하고 혈액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며 여성의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마니커가 개발에 성공한 닭고기내 감마지방산 함량은 생닭은 180mg정도, 다리와 가슴살은 각각 113, 44mg(100g기준)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모유에는 1리터당 30~60mg이 함유돼있다.마니커 관계자는
법원 “혼동 우려”판시 …국적논란 재점화 될 듯 김치의 양념으로 중국산 대파를 사용하고 용기에 ‘100% 한국산’이라고 원산지 표기를 했다면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복규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원산지 표기를 허위로 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위반)로 기소된 전북 임실의 김치가공업체인 G식품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중국산 대파를 양념으로 쓰고도 김치 포장재의 원산지 표기란에 ‘100% 한국산’이라고 표시한 것은 김치의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쓴 것으로 일반인을 혼동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G식품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중국산 대파를 양념으로 섞어 5만㎏의 김치를 제조한후 용기에 ‘원재료명 : 배추, 무,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젓갈 등’이라고 쓰고, ‘원산지표기 : 100% 한국산(배추, 무, 열무, 알타리, 갓, 파)’이라고 표기한 뒤 학교 및 대리점 등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러나 1심에서는 “‘한국산 100%'라는 표기는 각 김치 종류의 재료 중 50% 이상이거나 그 미만으로서 배합비율이 높은 2가지
농경연, 오는 22일 aT센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우리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aT센터 중회의실(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 1부에는 민속주(나장연 한산소곡주 대표), 포도주(윤병태 와인코리아 대표), 복분자주(임익재 연수당 대표)에 대한 업계현황 사례발표를 한다.(괄호안 발표자)2부에선 △외국의 농가 및 소규모 주류생산 지원제도와 시사점(정헌배 중앙대학교 교수) △ 우리술산업의 실태와 산업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주제 발표한다.이어 3부에는 이정환 농경연 원장을 좌장으로 김낙회(재경부 소비세제과장), 윤선용(주류문화신문 과장), 최대휴(농림부 식품산업과장), 최종욱(경북대 식품공학과교수), 허시명(전통술 품평가, 여행작가) 등이 우리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대상-해찬들 MS전쟁…선의 경쟁 ‘실종’고추장시장 선두 자리를 두고 대상과 해찬들의 ‘MS(시장점유율)전쟁’은 여전히 뜨겁다. 주된 전쟁양상은 경쟁적 끼워주기 판촉행사. 이에 다른 업체들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끼워주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소비자들조차 원가에 대한 불신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이에 MS수치에 연연하지 말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지속돼온 양 사의 MS전쟁은 특히 지난 9월 대상이 기존제품을 리뉴얼 한 ‘순창태양초고추장’을 출시하면서 더욱 치열해졌다. 양측 다 자사의 판촉행사에 대해서는 “신제품 등을 소개하는 취지며,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목적이 있다”고 말하지만 상대 회사의 판촉활동에 대해선 그리 좋은 말을 전하지는 않았다.대상과 해찬들에 따르면, 프로모션은 3kg제품에 자사제품이나 기타 판촉물을 끼워주는 행사가 주를 이룬다. 끼워준 물건은 제품가격의 10% 안팎이라는 게 양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상대 회사에 대해서는 20%대가 넘는다고 주장했다.또한 MS전쟁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해찬들측은 “옳은 일은 아니다 … 경쟁업
예년 비해 종류 이색·다양 …포장·조리방법 간편올 겨울 육가공업체들이 야식시장을 겨냥한 이색적인 간식거리를 잇달아 출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오랜 불황으로 퇴근 후 외식이나 술자리 보단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져 올 겨울의 야식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최근 육가공 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밤참거리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늦은 밤 최대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과 조리방법에 신경을 쓰는 등 고객잡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주)대상은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고급 냉동소시지‘핫 스파이시 소시지’와 ‘매콤 불 고기 맛 바’를 들고 야식시장에 나섰다. ‘매콤 불고기 맛 바’는 고추장 및 고추기름을 사용해 주물럭의 풍미를 재현한 제품이고, ‘핫스파이시 소시지’는 매콤한 맛과 참나무 훈연의 은은한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정통 돈장 소시지이다.두 제품은 최근 불고 있는 매운 맛 열풍에 착안해 출시됐으며, 겉모양도 매운맛을 연상시키는 ‘고추’ 모양으로 제작됐다.(주)롯데햄·롯데우유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순대를 현대화한 ‘찹쌀순대’를 출시했다. 찹쌀과 당면입자가 살아있어 전통 순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