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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박사의 四象체질의학 - 체지방을 없애는 운동법

▒ 몸 안의 체지방을 이용한 유산소운동 ▒

김수범 박사
우리한의원 원장
살을 빼는 방법은 간단하다. 먹는 것보다 소비하는 것이 많으면 살이 찔 이유가 하나도 없다. 많은 쉽고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 이것은 살이 찌는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살을 빼는 방법이 식이요법, 생활요법, 운동요법, 한약요법, 한방요법, 단식요법 등 다양하게 많지만 이중에 어느 방법을 하던지 반드시 같이 병행을 하여야 하는 방법이 바로 운동요법이다.

다른 방법은 비만의 전문가들과 상의를 하여 지시를 받아야 하지만 운동요법은 시간과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며 가장 부작용이 없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운동을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체지방을 없애고 비만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까?
먼저 운동을 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몸의 근육을 키우고 몸의 체형을 근육질로 만들기 위하여 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하나는 몸의 유연성을 기르고 체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다. 잘 알려진 운동선수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단거리 선수로 유명한 장재근 선수와 장거리 선수로 유명한 황영조, 이봉주 선수를 비교하여 보자, 어느 선수가 근육이 좋고 어느 선수가 체지방이 적은가?

당연히 장재근 선수는 근육질로 체격이 좋고 근육이 잘 발달한 체질로서 남성들이 선호하는 체형이다.

반면에 황영조, 이봉주는 외형만 보아서는 운동선수 같지 않게 왜소하고 몸의 살도 없이 깡마른 체질이다. 그러나 강단과 끈기가 있으며 몸 안의 체지방이 거의 없는 체형으로 건강하면서도 살이 없어 여성들이 원하는 체형이다.

이것으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바로 운동하는 방법에 따라 근육의 에너지를 쓰는 방법과 몸 안의 체지방을 이용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전력을 다하여 뛰게 되면 몸의 근육에 있는 에너지를 쓰게 되고 서서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유산소 운동을 한다면 몸안의 체지방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방법이 된다.

과연 이떤 운동이 많이 빼는 운동인가

바로 유산소 운동이다. 평소보다 약간 빠르게 운동을 하며 심장에 부담이 안 가게 운동을 하는 방법이다.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걷기, 조깅, 등산, 수영, 자전거, 경보, 에어로빅, 재즈댄스 등으로 신체에 부담이 없이 하는 운동이다. 이들 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무릎이 아프거나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중력이 작용하는 운동을 못하므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영이 가장 좋다. 그 다음이 자전거 운동이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버스 3~4정거장 이내는 걸으며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생활속에서 하는 체지방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비만증을 다스리는 음식요법

세월이 변하여 미의 기준이 가냘픈 체중미달의 여성으로 변하였다.

비만을 예방하는 것은 미용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살이 찌면 몸 안의 체지방이 증가되어 숨가쁜 증세, 무릎·발목의 통증, 요통, 항강증, 현훈증, 저리는 증세 등을 느끼며,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중풍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으로 살이 찌는 주된 원인을 보면 열이 많아서 위장의 기능이 항진이 되어 많이 먹거나, 몸의 기혈순환이 안 되거나 대사기능이 잘 안 되어 적게 먹어도 살이 찌게 된다. 또 대소변의 배설이 안 되어서 살이 찌는 경우도 많다.

현대인들은 움직이는 양에 비하여 먹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에 두 끼식을 하고 한 끼 단식을 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이것을 3개월 이상 하여 위장의 흡수능력이 작아져 세 끼를 먹게 되면 오히려 부담이 되는 단계까지 와야 성공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비만증을 다스리는 데 있어 효과적인 음식요법을 활용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이때도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요법을 활용해야 한다.

느긋하며 식욕이 너무 좋고 먹어도 계속 배가 고프거나, 태음인의 경우에는 율무죽이나 율무차가 좋다.

직선적이고 행동이 민첩하거나 잘 붓거나 물살이거나 소양인인 경우는 복령택사죽이 좋다.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차면서 붓거나 변이 안 나오거나 소음인인 경우 대복피후박죽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