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을 빼려면 단전에 기를 모아라 다이어트를 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의 하나가 바로 자신의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다. 자신은 적게 먹고 싶은 데 억제를 못하는 것, 배·허벅지·상체 등의 특정부위만 살이 찌는 것, 고생 끝에 살을 뺐는 데 다시 옛날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 출산을 한 후에 임신했을 때의 체중으로 남는 것 등이다.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진행이 된다. 왜 그런 것일까? 우리 몸에서는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어떤 짜여진 틀에 의하여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부터인가 세 끼를 먹는 습관이 있고 밤이면 잔다. 그러나 실제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같은 시간이지만 낮이고 활동도 반대이다. 같은 시간이지만 공간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
본인은 인식하기 힘들지만 우리 몸은 항상 자신의 체중을 유지하려고 한다. 우리 몸에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면 몸은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여 식욕을 항진시키고 에너지를 몸에 저장하려는 작용이 강하게 나타난다.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유사한 예로 산후에 살이 찐다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임신했을 때의 체중 만큼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임신 10개월 동안에 이미 임신 중의 체중이 뇌속에 기억이 됐기 때문이다.
심각한 문제가 또 있다. 복부, 허벅지, 겨드랑, 상박 등 원치 않는 부위에 살이 찌는 것이다. 이것은 뇌에 우리 몸 가운데 가장 활동이 적은 부위가 다 입력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몸안에 남아도는 에너지를 가장 활동이 적은 부위에 쌓아 두려는 특성이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은 복부나 허벅지에 살이 많이 찐다.
우리의 뇌는 컴퓨터와 같아서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정신을 잘 다스리면 다이어트에 쉽게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의 습관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는 두 끼식이나 소식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잠재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체중을 암시하는 명상을 한다면 서서히 자신이 유도하는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자신의 활동이 적은 부위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한다면 뇌에서 활동이 적은 부위로 인식이 되지 않아 부분비만이 생기지 않는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사람들은 왜 살이 안 찌는지 고민을 하고, 살이 찌는 사람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을 한다. 똑같은 양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살이 안 찌고 어떤 사람은 그대로 살이 된다.
그래서 살이 안 찌는 사람은 살이 찌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많이 찌는 사람은 살이 안 찌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바로 체질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숨을 쉬거나 혈액순환을 하는 것과 같은 기초대사를 하는데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각각의 체질에 따라 에너지가 다르게 쓰인다. 그 결과 순환이 잘 되는 사람은 살이 안 찌지만 안 되는 사람은 살이 찌는 것이다.
따라서 살을 빼기 위해서 몸의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도 살을 빼는 방법이다. 기초대사량이 늘게 되면 수면을 취하거나 쉬는 상태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살이 빠지게 된다.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하여 평소 전신에서 기혈의 순환이 잘 되게 해야 한다.
몸의 대사를 잘 되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단전에 마음을 두고 단전호흡을 하는 것이다. 단전은 배꼽의 아래 손가락 2~3마디의 아랫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기해와 관원이란 혈자리가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숨을 쉴 때에 가슴으로 숨을 쉬는 흉식호흡을 하게 되지만 단전호흡은 배꼽 아래의 단전을 중심으로 하는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단전호흡은 다이어트를 하는 데 여러 가지의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사를 적게 하면 기운이 빠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때에 단전호흡을 하면 피곤한 증세가 줄어들고 배가 고파도 기운이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