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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한강의 발원지로"

초·중학생들 대상 한강탐험 행사가 열려

민족의 젖줄인 한강을 초·중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한강탐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일)은 23일부터 25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의 검룡소를 비롯해 한강 상·하류지역의 자연·문화환경 등을 직접 체험하는 한강순례·수련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순례지는 태백, 정선, 단양으로 총 연장은 820㎞에 이르며, 총 8지역으로 나뉘어 펼쳐지게 된다.
순례 제1지역은 해발 920m의 재로서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인 삼수령을 경유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관람하게 되며 제2지역은 태백의 석탄박물관으로 60년대 국가기간산업의 원동력이었던 우리나라 유일의 부존자원인 석탄의 생성과정과 채굴이용의 기술 발달 과정 등을 살펴보게 된다.

제3지역은 송천과 골지천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남한강의 뗏목 시발점이자 정선 아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우라지의 유래와 정선아리랑을 배우게 되다.

제 4지역은 광하리에서 운치리까지 자연적인 생태계를 보듬고 있는 동강에서 도보를 통해 직접 비경과 주변생태계를 살펴보게 된다.

또한,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연동굴이라는 찬사를 받는 동양 제1의 지하궁전인 고수동굴(제 5지역)을 탐방하고, 충주호(제 6지역)에서 배를 이용 단양팔경인 구담봉과 옥순봉, 금수산을 보고, 충주댐 물 홍보관(제 7지역) 및 충주댐 발전소(제 8지역)를 탐방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강유역환경청 관할 환경보전시범학교 교사 및 학생들 120명이 참여하게 되며, 소년단 한강순례·수련회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순례·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한강을 가깝게 느끼고 한강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