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다. 그러나 한 기업과 한 기업의 만남은 둘, 그 이상이다. 각 기업의 노하우가 함께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는 제품, 서비스 등 '기업의 역량 강화'라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
특히 식품업계의 기업간 제휴가 활발해 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더 큰 혜택을 만나고 있다. 식품기업들은 국내 기업간 제휴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는가 하면, 국외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출시 하는 등,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같은 기업간 제휴가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에도 큰 혜택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휴를 통한 ‘기업의 역량 강화’덕분에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제품, 서비스 등 소비자 혜택이 증가하는 만큼, 기업의 이미지, 매출 등에도 상승곡선이 그려지고 있다.
함께 하며 크게 크고 있는 대한민국 식품업계, 이제 혼자서는 외롭다.
대상FNF 종가집은 전통주 전문업체 국순당과 손을 잡고 '한식체험여행'을 진행한다.
종가집과 국순당의 ‘한식체험여행’은 대한민국 전통의 맛을 세계에 알리며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 기업간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것.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종가집 김치공장’과 ‘국순당 전통주공장’을 한번에 견학할 수 있으며, 신선하고 맛있는 종가집 김치와 깊은 맛이 담긴 국순당의 전통술 제조 과정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강원도 횡성 종가집 김치공장 견학 및 김치 담그기 체험 후 종가집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김치로 차려진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이후 국순당 전통주공장으로 이동, ‘술 향기 가득한 길’라는 뜻의 주항로 견학과 주류시음으로 마무리 된다. 월 1회,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 일본 고베의 80년 전통 장인기업 MCC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냉장카레시장에 진출, ‘MCC고베식당’ 4종을 출시했다.
‘MCC고베식당’은 MCC의 카레 비법에 매일유업의 냉장유통시스템을 도입한 프리미엄 냉장카레로, 상온 즉석 카레와 달리 냉장공법으로 원재료의 크기, 향, 영양소 등을 살려 맛과 품질, 신선함과 식감 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국내산 야채와 쌀가루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해 카레의 풍미를 높였고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카레 본연의 맛을 살렸다.
풀무원은 지난 1월, 프리미엄 어묵인 ‘간사이 어묵’을 출시했다.
풀무원 ‘간사이 어묵’은 어묵의 본 고장인 일본에서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간사이(關西) 지방의 대표 어묵기업인 '후지미츠'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탄생했다.
기존의 어묵과 원료, 제조기술 등이 차별화된 고급 어묵으로, 일본요리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일본 전통 어묵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조리가 필수인 일반 어묵과 달리, 탕이나 볶음요리는 물론 샐러드, 냉채 등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8월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았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한국야쿠르트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가정이나 직장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 준다. 이를 통해 기존 판매 방식을 벗어난 새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2009년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협력해 인터넷을 통해 주문 받는 방식을 도입한 바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소비자 패턴을 꾸준히 연구해 영업채널을 다변화 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세계 최대 최고의 초콜릿 원료 공급업체인 ‘발리 깔레보’와 국내 원료 독점 계약 기술 제휴, 유럽식 프리미엄 초콜릿 ‘발리(BALLI)’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발리 깔레보’는 전 세계 초콜릿 판매량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길리안, 허쉬 등의 글로벌 기업은 물론, 각 국의 제과업체에 제공되는 1700여 개의 초콜릿 배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태제과와 발리 깔레보는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제조 여건을 위해 2년 여간 생산라인 분석과 기술 제휴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