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표 신동원)은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 사랑나눔콘서트'를 열어 관람객으로부터 입장료 대신 받은 '소고기짜장면'에 자체 기부 제품을 더해 총 1만4000여 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관람객 3000여 명이 입장한 가운데 소녀시대, 2PM, 2AM, 싸이 등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 15팀이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농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이 콘서트는 관람객들이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심은 이날 사랑나눔콘서트 입장객이 기부한 '후루룩 소고기짜장면' 3265개와 자체적으로 마련한 것을 합쳐 1만4000여 개의 라면 제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농심이 올해까지 총 11번의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불우이웃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기부한 라면은 44만7000여 개에 이른다.
농심 제품마켓총괄 장민상 전무는 "많은 사람의 정성이 담긴 라면으로 소외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