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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첨단자판기 G20 행사에 첫 선

롯데칠성음료(대표 정황)의 LCD터치패널, 네트워크 기능을 가진 첨단 유벤딩(uVending)자판기가 오는 11일 G20회의장에서 첫 시범 운영후 금년 중 시내 중심 곳곳에 설치된다.

G20에서는 행사 홍보 동영상과 함께 세계정상들과 사진을 찍어 자신의 핸드폰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전송 받을 수 있는 포토존, 음료제품을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쇼 등의 기능을 삽입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벤딩 자판기는 기존 자판기와 벤딩솔루션, 터치스크린 및 네트워크 기능을 합쳐 개발한 최첨단 자판기이다. 음료판매와 함께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플렛폼을 구축해 동영상 및 그래픽연출, 네트워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혁신적 디지털 기기이다. 유벤딩의 외관은 46인치 풀HD 화면에 전면을 하이그로시로 처리되어 외형상으로도 기존 자판기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유벤딩은 롯데칠성음료와 삼성전자, 롯데기공이 지난 7월 사업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디지털사이니지용(用) 대형디스플레이인 삼성LFD (Large Format Display) 및 유벤딩 솔루션을 개발한 삼성전자와 국내 최고의 자판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롯데기공 등 3사의 협업을 통해 국내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게 되었다.

해외시장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삼성전자가 유벤딩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와도 MOU를 별도로 체결해 유벤딩에 사용될 각종 통신 인프라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UI 및 컨텐츠 개발은 롯데정보통신에서 맡아 기존 자판기 보다 더욱 세련되고 수려한 그래픽으로 소비자의 편의성과 주목성을 높였다.

아울러 더욱 새로워질 유벤딩에는 설치 장소에 맞는 컨텐츠를 구성하고 중앙 네트워크를 통한 광고동영상 및 컨텐츠 관리, 실시간 판매 분석과 재고, 고장정보 등을 자체 파악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가능하여 많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음료 자동판매기가 2백만 대가 넘게 보급되어 있는 일본이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자동판매기가 10만대를 넘지 않으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하지만 유벤딩은 항상 업계를 선도해온 롯데칠성음료의 첫 도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자판기사업을 획기적으로 스마트하게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