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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해태음료 인수

LG생활건강은 음료업체 해태음료 지분 100%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확보한 지분은 해태음료의 최대주주인 아사히맥주의 지분 58%를 비롯한 5개 주주들의 지분 등 1882만8000주이다.

지분인수금액은 1만원으로 순차입금 1230억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지분을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영업, 생산, 물류 등의 인프라를 추가해 기존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와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음료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코카콜라의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고 냉장유통 채널을 확보해 냉장유통이 필요한 냉장주스, 냉장커피, 유제품 등 신제품 출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태음료의 영업망이 추가되면 1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의 43% 수준이던 영업조직이 76%까지 증대되고 쇼케이스, 자판기 등의 영업장비도 기존 70%에서 93% 수준까지 확대돼 롯데칠성과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회사는 아울러 기존 코카콜라음료의 주력 공장인 여주공장의 두 배 가까운 해태음료 천안공장을 확보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수도권에서의 물류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