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이 친환경녹색경영의 일환에서 개최한 '생명의 젖줄, 우리강을 찾아서' 순례 행사가 지난 24일 부산 다대포에서의 합수식을 끝으로 2600리길(1022km)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합수식에서는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에서 채취해 온 물이 어린이들의 손길에 의해 합해졌으며, 건강한 우리강을 기원하는 순례단의 염원과 함께 다대포 앞 바다에 뿌려졌다.
발원지의 물을 바다로 보내며 마무리된 이번 우리강 순례 행사는 지난 10월 서울우유 창립 73주년을 맞아 모인 73가족 250여명이 2개 팀으로 나뉘어 각각 한강과 낙동강 유역의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2박 3일간 도보로 이동하면서 진행됐다.
이처럼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에서 출발해 도보 순례를 마친 우리강 순례단은 24일 다대포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그 동안의 답사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우유 조흥원 조합장은 “우리의 삶터를 지탱하고 있는 건강한 자연을 보존해 나가기 위해 73년 서울우유가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